잊혀진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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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유난히 화창했던 날입니다.
     
    밤이 찾아오니 조금 서늘하지만, 여전히 별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헬레시아의 집에 모여 오랜만에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한 날입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여러분은 어떻게든 그녀의 집에 모이는 데 성공합니다.
     
    저녁이 완성될 때까지는 아직 조금 남은 것 같네요.
     
    여러분은, 식사가 준비될 동안 각자 무엇을 하고 있나요?
     
    헬레시아:(오늘은 내가 요리사)
     
    메리안:(시아 옆에서 거들어주기를 빙자한 서성거림…)
     
    에제키엘:헬~~라~~~ 팬케이크도 굽니?? (집구경하면서 쩌렁쩌렁)
     
    시안 에이프릴:(어색, 멀뚱멀뚱 주변을 구경해요.)
     
    좋습니다.
     
    이대로라면, 제법 멋진 하루의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헬레시아:네가 구워!!!!!
     
    에제키엘:...내가 구운걸 어떻게 사람이 먹어
     
    헬레시아:... 자랑이다!
     
    메리안:그럼 제가 할까요?
     
    헬레시아:됐어, 내가 할거야 쉬고 있어.
     
    메리안:(우… 시무룩……)
     
    여러분이 사이좋게 (?)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순간,
     
    띵동ㅡ
     
    초인종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런 밤중에 누가 찾아온 걸까요?
     
    캐스트:(집주인 둘 봄..)
     
    에제키엘:(멀뚱,,, 집주인 봄...)
     
    시안 에이프릴:우리 말고 또 올 사람이 있었어? (빤히)
     
    메리안:저희 한 명 더 초대했던가요? (갸우뚱…)
    (일단 총총 현관으로 나가요) 누구세요?
     
    문을 열면, 집 앞에는 아무도 서 있지 않습니다.
     
    다시 집안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바닥에 놓인 선물상자 하나가 눈에 들어오네요.
     
    가지고 들어갈까요?
     
    시안 에이프릴:(메리안 뒤에서 기웃) (뭐지..?)
     
    메리안:(어라…… 쪼그려서 상자 들고 들어와요…)
     
    메리안은 집안으로 선물상자를 들고 들어왔습니다.
     
    리본으로 예쁘게 포장된 새파란 선물상자입니다.
     
    머그컵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흔들어보면 안에서 달그락거리며 움직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상자에는 ‘to. Mrs. Bertil’ 라는 글자가 적힌 태그가 함께 달려 있습니다.
     
    헬레시아:뭐야? 거기서 왜 그러고 있어? (접시 들고 나오다 어리둥절)
     
    메리안:(흔들흔들달그락달그락)
     
    ..열어 볼까요?
     
    메리안:누가 상자 하나를 놓고 갔어요.
     
    헬레시아:상자? 누가 보낸건데? (접시 내려놓고 설렁설렁 다가가)
     
    메리안:음…… 글쎄요……. (요리조리 살펴봐요. 보낸 이가 적혀 있을까?)
     
    태그 외에는 적힌 것이 없습니다.
     
    에제키엘:발신인 없어? (묘...)
     
    시안 에이프릴:생일선물 이라도 받은 거 아닐까?
     
    메리안:안 적혀 있어요. 시아 앞으로 온 것만 적혀 있는데…….
     
    하늘에서 툭 떨어진 것 같군요!
     
    헬레시아:흠... 이상한건 안 열어보는게 베스트긴 한데.
     
    메리안:서프라이즈라도 준비한 건 아닐까요?
     
    에제키엘:아니면 차라리 사람 많은 지금 열어보던가?(궁금)
     
    시안 에이프릴:(끄덕끄덕) 둘이서만 있을때 열어보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
     
    메리안:그럼 제일 든든한 오러가 여는 걸로. (냅다 시아에게 건네요;)
     
    캐스트:(집주인+오러면...어떻게든 되겠지. 태평한 표정으로 근처에서 구경합니다..)
     
    헬레시아:...? (어리둥절하게 건네받아...) 뭐... 그래......
     
    시안 에이프릴:위험한거면 헬레시아가 잡아줄거잖아 (굳건한 믿음)
     
    헬레시아:(어깨 으쓱이고 리본 풀어서 상자 뽁 열어본다)
     
    헬레시아는, 고민 끝에 선물상자를 개봉해보기로 합니다.
     
    리본을 풀고 상자를 열면, 손바닥 크기의 유리병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코르크 마개로 밀봉된 유리병의 입구 쪽에도 리본이 예쁘게 묶여 있네요.
     
    자세히 보고자 하는 사람은,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시안 에이프릴: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메리안:(눈 아파요…)
     
    캐스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침침.....
     
    ...한 눈을 비비고 보면,
     
    태그의 뒷면에 흐릿하게 적혀있는 글자가 보입니다.
     
    …이런 택배는, 시킨 기억이 없습니다.
     
    누군가의 장난인 걸까요?
     
    하지만 분명 선물상자에는 헬레시아의 이름이 쓰인 태그가 붙어 있습니다.
     
    헬레시아:뭐라는거야. 이거 수면제냐? (오러국에 넘겨버릴 생각 만만)
     
    시안 에이프릴:혹시.. 헬레시아 남몰래 뭐 시킨건 아니지? (꿈뻑꿈뻑)
     
    자세한 건... 마개를 개봉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메리안:저 몰래 이런 걸 주문한 거예요?
     
    헬레시아:뭐라는거야 나 잠 잘 자.
     
    메리안:(흠~ 시아 손에 들린 거 까치발 들고 슥 빼내와요) 기왕 받은 거 한 번 열어볼까요? 이상하면 그때 오러국에서 처리해도 되는 거고.
     
    에제키엘:그거 괜찮은거 맞아? 근데 궁금하니까 열어보자 ^^
     
    시안 에이프릴:그래도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물론 호기심 반이라서 힐끗 보고 있지만 걱정스런 눈초리)
     
    에제키엘:난 지금 유사 일반인이니까,,, 다른 누군가 아무나(슬쩍 뒤로 빠짐)
     
    헬레시아:흠...... (유리병 노려보다 결국 한숨쉬고 어깨 으쓱여. 물론 손에 지팡이 들려있다)
     
    시안 에이프릴:(에즈 옆으로 쏙 빠져요)
     
    메리안:위험해지면 시아가 어떻게든 구해주겠죠 뭐. (;)
     
    유리병을 이리저리 살피던 메리안은, 코르크 마개를 개봉합니다.
     
    유리병 안쪽에서 달콤한 향기가 올라온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잠시,
     
    ......
     
    눈앞이 흐려지며 몸이 바닥으로 기웁니다.
     
    데구르르ㅡ
     
    ……
     
    방 안에 향기가 퍼집니다.
     
    유리병이 굴러가는 소리가 멀어지는 것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
     
    깜빡.
     
    눈을 가장 먼저 뜬 것은, 메리안입니다.
     
    당신이 깨어나면, 주변에 보이는 것은 하얗고 드넓은 평원과 누워있는 다른 친구들이에요.
     
    표지판 하나만 덩그러니 서서 넓게 펼쳐진 평원은 손으로 만져보면 익숙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마치…
     
    종이로 만들어진 공간 같습니다.
     
    메리안:(손으로 꾹꾹 누르듯 만지다가 몸을 일으켜요. 주변에 있는 친구들 한 명씩 흔들어봅니다)
     
    당신이 주변 이들을 흔들면, 그들은 손쉽게 깨어납니다.
     
    머리가 아프다거나, 별다른 이상은 느껴지지 않네요.
     
    주변을 조금 살펴볼까요?
     
    에제키엘:(꿈뻑)
     
    메리안:이상하네. 순간이동이라도 했을까요? (주변 두리번거려요)
     
    시안 에이프릴:(일어나서는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며) 여기는 어디야..?
     
    헬레시아:.... 여기 뭐야... (부스스 일어나서 주변 슬슬 돌아봐)
     
    에제키엘:혹시 그거 마약종류였을까? ( 주변 살펴봐요)
     
    바닥과 표지판 정도를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메리안:바닥이 꼭 종이 같던데. (발로 꾹꾹 눌러보다가 표지판 앞으로 다가섭니다)
     
    헬레시아:(바닥 슥 내려다 봐)
     
    시안 에이프릴:마약 종류라니, 그러면 이거 다 환각인걸까? (바닥 쿡쿡 눌러보며)
     
    에제키엘:(비스듬히 앉아서 바닥 보고 팡팡 쳐봐요)
     
    바닥과 비슷한 색의 하얀 표지판입니다.
     
    처음보는 글자로 무언가 쓰여있습니다.
     
    메리안:
    자료조사
    기준치: 55/27/11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호다닥 가서 봐요 표지판)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시안 에이프릴:(무슨 일이 있길래 표지판 앞에 모여있는거지? 호다닥 가서 봅니다.)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분명 처음 보는 언어이지만, 어쩐지 여러분은 글자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구름 아래라....
     
    우선은, 바닥부터 봅시다.
     
    시안 에이프릴:(구름 아래가 무슨 의미지..?)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시안 에이프릴: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제키엘: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메리안:(슬쩍)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바닥을 보면, 띄엄띄엄 낙서 따위가 적혀 있습니다.
     
    ‘XXX 왔다감’ ‘여긴 어디지?’
     
    …등의, 별 쓸모 없는 낙서입니다.
     
    필기구가 있다면 여러분도 낙서를 할 수는 있을 것 같네요.
     
    필기구 소지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시안 에이프릴:이런 곳에 낙서를 하는 사람도 있구나... (바닥 콩콩 쳐보면서)
     
    에제키엘:(필기구 잇나 뒤적거려요)
     
    에제키엘:
    기준치: 50/25/10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메리안:뭐 찾아요?
     
    에제키엘:(음..~)
    혹시 펜 있어?
     
    캐스트:(.....)
     
    헬레시아:....... (주머니 뒤적...)
     
    캐스트:
    기준치: 70/35/14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메리안:(뒤적…)
    기준치: 70/35/1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시안 에이프릴:펜이 있던가? (뒤적뒤적)
    기준치: 70/35/14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헬레시아:
    기준치: 70/35/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
     
    시안은, 주머니를 뒤적거리다...
     
    시안 에이프릴:(뒤적뒤적)
     
    가디건 안쪽에서 색색깔의 펜을 발견합니다.
     
    ..이걸 뭘 이렇게 잔뜩 넣어놨죠?
     
    시안 에이프릴:어라... 내가 이런걸 가져왔던가? (꺼내서 보여줘요)
     
    메리안:시안… 꽃집에 이어 문구점 장사를 하기로 했나요?
     
    에제키엘:뭐가 이렇게 많아..?(아무튼 기뻐용)
     
    글씨를 쓰고 싶은 사람은 쓸 수 있겠어요!
     
    헬레시아:별 걸 다 가지고 있다. (적당히 검은색 펜 찾아서 들어)
     
    에제키엘:(남색 펜 하나 슬적 가져가서 바닥에 대왕만하게 '모엔 사유지'라고 적음)
     
    캐스트:(사유지)
     
    메리안:(사유지.)
     
    헬레시아:네가 샀어?
     
    에제키엘:사려고
     
    메리안:돈 많네요.
     
    헬레시아:끝내주네.
     
    캐스트:(많지..)
     
    에제키엘:하하, 없진 않지?
     
    시안 에이프릴:에즈는.. 부자구나...
     
    헬레시아:(그냥 검은색 펜으로 찌그러진 고양이 하나 그려)
     
    메리안:(노란색 펜 하나 들고 찌그러진 고양이에게 리본 하나 달아줘요)
     
    시안 에이프릴:(바닥에 끄적끄적 꽃을 그려요)
     
    바닥에 낙서를 하다 보면,
     
    사각사각...
     
    ..사각사각?
     
    바닥에서는 쉬이 느껴지지 않는 소리가 들립니다.
     
    ..믿기지 않지만, 혹시 거대한 책 위에 서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는, 불현듯 깨닫습니다.
     
    그러니까 여기는, 꿈인가요?
     
    ......
     
    ......
     
    어쩐지 몸이 평소보다 가볍습니다.
     
    :모든 탐사자들의 이성, 외모, 크기 수치가 50으로 조정됩니다.
     
    크기 수치가 조정된다고 하여 당장에 키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나 이 상황에 당황한 친구가 있다면,
     
    메리안:(음~ 일단 아직까지는 즐기고? 있어요)
     
    헬레시아:(별... 생각이 없다...)
     
    시안 에이프릴:(눈을 꿈뻑꿈뻑 근데 크게 달라진게 없어서...)
     
    다들..산전수전 고생하며 살아와서 그런가
     
    크게 놀란 기색이 없네요.
     
    좋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걸어가 봅시다.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면, 하얀 평원은 끝이 납니다.
     
    그리고 그 아래엔 푹신하게 생긴 구름들이 가득 떠있습니다.
     
    넓게 펼쳐진 구름들 위에는 구름으로 만들어진 의자, 구름으로 만들어진 가로등, 구름으로 만들어진 꽃들과 나무 등등…
     
    모든 것이 하얗고 포근한 느낌의 정원이 있습니다.
     
    구름을 먹어본다면… 솜사탕처럼 단 맛이 납니다.
     
    구름 안으로 들어가 보나요?
     
    헬레시아:오... (팔 뻗어서 구름 잡아본다)
     
    메리안:헙. (맛있다…)
     
    시안 에이프릴:(구름 한번 뜯어봐요 몽글몽글)
     
    폭신폭신...
     
    어쩐지 누워 보고 싶은 느낌입니다. (물론 그러면 안 되겠지만요!)
     
    에제키엘:(안되는구나)
     
    헬레시아:(왜 안돼?)
     
    시안 에이프릴:(누워봐도 된다는 뜻..인가?)
     
    손에 조금만 힘을 줘도 푹 들어가 버립니다.
     
    메리안:(뜯어먹느라 눕고 싶다는 생각 제로…)
     
    시안 에이프릴:(팔 솜사탕 안에 쑥 넣어봐요..)
    (..솜사탕..? 구름...)
     
    에제키엘:(물건을 구름위로 떨어트려볼수 있나?)
     
    헬레시아:흠... (발 쑥 넣어서 지탱이 되나 가늠해본다)
     
    팔을 넣으면 그대로 구멍이 송 납니다.
     
    발도 마찬가지고요!
     
    헬레시아:뭐... 갈 수 있나 이거? (팔 휘적여서 아래에 뭐가있나 본다)
     
    바닥은 다행히 흰색 나무로 되어 있어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안 에이프릴:그나저나.. 여긴 대체 뭐 하는 곳 일까?
     
    메리안:저긴 나무로 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기웃)
     
    헬레시아:음. 떨어진다거나 하진 않겠네. (그제야 발 딛고 구름 위에 선다)(가든아치를 올려다본다)
     
    에제키엘:그럼 그냥 가도 되겠는데.(냅다 폴짝)
     
    정원 가장 앞에 설치된 하얀색 가든아치입니다.
     
    메리안:(따라 총총 가선 가제보 살펴봅니다)
     
    구름이 얽혀 만들어진 것인지 바람에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장 위쪽에 작은 팻말이 달려 있습니다.
     
    시안 에이프릴:에, 에즈.. 조심해 (후다닥 따라갑니다. 뭐부터 보지?)
     
    헬레시아: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헬레시아:(오... 이번탁 첫성공...)
    흠..... 잊혀진 나라에 온 걸 환영한다는데.
    (방향타로 고개 돌려본다)
     
    에제키엘:잊혀진 나라? 동화도 아니구 (꿍얼거리면서 벤치 봐요) 이거 앉을 수도 없을것같은데 왜 있는거지
     
    시안 에이프릴:(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화단으로 갑니다.) (꽃들이다..~)
     
    메리안:(총총 시아 따라가요)
     
    구름으로 만들어진 벤치입니다.
     
    앉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에제키엘:(그럼 앉아요 냅다)
     
    폭신폭신~
     
    이어서 시안은 화단을 살핍니다.
     
    구름으로 만들어진 화단에 여러 색의 꽃이 피어 있습니다.
     
    파스텔톤의 장미와 백합 등, 익숙한 꽃들 사이로 붉은 양귀비들이 잔뜩 피어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에제키엘:(이런 의자 하나 사고싶다~)
     
    시안 에이프릴:(예쁘구나 얘들아~)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꽃들한테 정신 팔렸다..)
     
    에제키엘: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To 에제키엘): 자세히 보니 붉은 양귀비들 사이에 흰 양귀비가 다섯 송이 피어있습니다.
     
    에제키엘:시안 거기 서 있으니까 어울린다~
     
    (To 에제키엘): 음, 꺾어갈까요?
     
    시안 에이프릴:응..? 그런가, 내가 보기엔 에즈가 더 잘 어울리는데.. (꿈뻑꿈뻑)
     
    (From 에제키엘): (애들한테.. 말부터 해주고 싶네요)
     
    에제키엘:어, 저건 색이 다르네.(슬쩍 일어나서 꽃밭 가리켜요)
     
    에제키엘이 가리킨 방향에는, 흰 양귀비가 다섯 송이 피어 있습니다.
     
    시안 에이프릴:다른 색이 있어? 어디? (에즈가 보는쪽 봅니다.)
     
    꺾어갈까요?
     
    시안 에이프릴:(꽃을.. 꺾어?)
     
    캐스트:(.....)
     
    에제키엘:(시안,, 봄,, 눈치 보기)
     
    시안 에이프릴:(괜찮아 얘들아... 어떻게든 되겠지)(훌쩍)
     
    캐스트:(안 괜찮은 것 같은데)
     
    헬레시아:(누가우는것같은데)
     
    메리안:시안 울어요?
     
    시안 에이프릴:안 울어.. 괜찮아.. (꽃을 조심스럽게 뽑습니다. 꺾을순 없어)
     
    시안은 시무룩..하게 양귀비를 꺾습니다.
     
    꺾어서 자세히 본다면, 눈처럼 새하얀 흰 양귀비입니다.
     
    다만 어째서인지 향기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어서 헬레시아와 메리안은 방향타를 살펴봅니다.
     
    위에 백조 장식이 달린 하얀색 방향타입니다.
     
    화살표는 빙글빙글 돌아가며, 어느 한 곳을 가리키고 있진 않습니다.
     
    헬레시아:뭐지. 바람이 부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돌아가는 것 같지도 않은데... 움직이네. (잡아서 멈춰봐)
     
    헬레시아가 손을 대보면, 방향타는 돌아가는 것을 멈춥니다.
     
    멈춘 방향은, 가제보를 가리킵니다.
     
    메리안:응? (방향대로 시선 죽 따라가다 가제보에서 멈춰요) 저길 가리키는 것 같은데요, 시아?
     
    헬레시아:(자기도 슬... 시선 따라가보다 고개 끄덕여) 그러게. 뭐 있는 것 같은데... (슬쩍 가로등 봐)
     
    구름으로 만들어진 가로등입니다.
     
    얇고 반투명한 유리 안에서 작은 빛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눈아팟)
     
    메리안:(총총…)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메리안): 작은 빛 여러 개가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마, 반딧불이가 들어있는 것 같네요.

     
    메리안:음, 저거…… 반딧불이인 것 같네요.
     
    헬레시아:반딧불이? 가로등에? (눈 찌풀...) 전기도 없나보네. 가제보로 가볼까.
     
    메리안:여기에 전기가 있다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고개 끄덕이며 가제보 근처로 갑니다)
     
    구름으로 만들어진 하얀색 가제보입니다.
     
    가제보 안쪽에는 아무것도 세워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천장에 무언가 붙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헬레시아:(음~ 고개 올려서 천장 봐)
     
    천장을 확인하기 위해 가제보로 한 걸음 내딛는 순간,
     
    발 밑이 꺼지며 구름 사이로 커다란 구멍이 만들어집니다.
     
    헬레시아:
     
    시안 에이프릴:(소중히 꽃을 가지고 헬레시아랑 메리 있는 쪽으로 갑니다.)
     
    가장 먼저 들어섰던 헬레시아는 아찔한 기분을 느끼며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시안 에이프릴:(어라)
     
    그리고, 남은 여러분 역시 한 명씩 별이 담기는 숲으로 추락합니다.
     
    메리안:시아?!
     
    첫번째로 떨어진 헬레시아,
     
    헬레시아: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이성치 2 감소합니다.
     
    가제보 아래로 한참 떨어지던 몸이 푹신한 바닥에 안착합니다.
     
    ......
     
    고개를 들고 주변을 살펴보면, 어둡고 반짝이는 숲 사이를 반딧불이가 천천히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어둠에 익숙해진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나무 대신 커다란 버섯들이 이리저리 솟아있는 풀숲입니다.
     
    반짝이는 버섯들의 색은 살면서 처음 보는, 형언할 수 없이 다채로운 빛깔입니다.
     
    시안 에이프릴:(까.. 깜짝 놀랐네) 이게 뭐야..?
     
    헬레시아:윽... 뭐야....? (머리 푸르르 털고 주변 바라보며 얼굴 찌풀...) ... 진짜... 동화같네...
     
    에제키엘:내가 살다살다 이런 꼴을 다...(머리 정리.. 손목 발목 돌려봐요)
     
    메리안:(눈 깜빡깜빡…… 멈춰있다가 일어나요) 금지된 숲보다는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데. (중얼… 주변 바라봅니다)
     
    식물 이외의 생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벌레나, 새 따위의 것들이요.
     
    헬레시아:(에휴... 몸 일으켜서 버섯에 가까이 가봐)
     
    버섯을, 조금 더 살펴보나요?
     
    헬레시아:(옙)
     
    다양한 색으로 일렁이고 있는 버섯입니다.
     
    먹어볼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시안 에이프릴:(버섯을 살펴보는 헬레시아 옆에서 같이 봅니다)
     
    둘러보자니 버섯뿐 아니라 다른 식물들 역시 모두 아름다운 색으로 빛나고 있네요.
     
    정말로 동화 속 세계에 온 기분입니다.
     
    메리안:(보석들 바라봅니다)
     
    에제키엘:음.. 저기도 뭐가 있네.(저벅저적 표지판으로 가요)
     
    시안 에이프릴:정말, 이상한 곳이네... 동화속 세계인거야..? (두리번 거리다가 좁은길 쪽으로 향합니다.)
     
    헬레시아:(머리 복복 긁다가 보석 같이 보러 가)
     
    작은 파편들이 주변에 떨어져 있습니다.
     
    파편을 살펴 보나요?
     
    메리안:(살펴봅니다)
     
    헬레시아:(살펴본다)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 눈 부빗부빗)
    (다시본다!)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메리안:(부비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뭔데?(표지판 근처에 있는 보석 봐요)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시안 에이프릴:뭐야. .무슨일이야? (애들있는 쪽으로가서 보석 살펴봐요)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To 시안 에이프릴): 자세히 살펴보면, 에메랄드색 보석들 사이사이 보라빛으로 반짝이는 작은 보석들도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다만 보라색 보석의 파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네요.

     
    에메랄드 색의 보석 파편에서는 달달한 향기가 납니다.
     
    시안 에이프릴:여기... 조금 색이 다른 보석이 있어 (보라빛으로 빛나는 보석 가리키며) 그치만 파편은 안보이네..?
     
    헬레시아:그래? (눈 꿈뻑거리다 보라색 보석 찾아서 주워봄)
     
    에메랄드색 보석들 사이에 듬성듬성 자라고 있는 보라색 보석입니다.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 뽑거나 깨어 가져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뭔가, 보이는 것도 같은데…
     
    헬레시아:뭐야 이거, 안 뽑히는데...
     
    메리안:(음?)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시안 에이프릴:(뭐지.?)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작은 보석들 사이로, 또 한 번 미세하게 벌어진 틈새가 보입니다.
     
    틈새 사이로 작은 보라색 파편들이 보입니다.
     
    주워보고자 한다면,
     
    에제키엘:(냅다)
    손놀림
    기준치: 15/7/3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시안 에이프릴:(주워봅니다!)
     
    헬레시아:
    손놀림
    기준치: 40/20/8
    굴림: 2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안 에이프릴: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메리안:
    손놀림
    기준치: 40/20/8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
    손놀림
    기준치: 30/15/6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헬레시아와 캐스트는 보라색 파편을 주웠습니다.
     
    챙겨가나요?
     
    헬레시아:(챙겨봅시다...)
     
    캐스트:(주머니에 일단 넣어둡니다..)
     
    보라색 보석 파편에서는 조금 씁쓸한 향이 납니다.
     
    헬레시아:(무슨 향이지 이게)
     
    메리안:(파편 줍는 걸 빤히 보더니 이내 표지판 쪽으로 갑니다)
     
    이어서 에제키엘은 표지판을 살핍니다.
     
    시안 에이프릴:(보석은 다 본건가..? 다시 좁은 길로 향합니다.)
    (캐스 뭘 살펴보는거야..?)
     
    오른쪽으로 그려진 화살표와 함께, <겨울이 자라는 숲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메리안:겨울이 자라는 숲? (갸우뚱…)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제키엘:음..~ 여기 정말 하나같이 다 애매한 표현들밖에 없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To 메리안): 뒷면에 흐릿하게 무언가가 적혀 있습니다.

     

     <다음 표지판을 만날 때까지 아래를 보지 말 것>

     
    메리안:……? (반대쪽으로 갸우뚱……)
     
    이어서 시안은 좁은 길을 살핍니다.
     
    버섯 사이로 나있는 좁은 길입니다.
     
    안쪽에서 무언가 반짝입니다.
     
    시안 에이프릴:아까본 버섯들이네?
    어라? (안쪽으로 향해봅니다.)
     

    (To 시안 에이프릴): 좁은 길로 들어오면, 어두운 길 끝에 다른 버섯보다 영롱하게 반짝이는 버섯 하나가 보입니다.

     

    버섯 위에는 돌돌 말려 끈으로 매여진 양피지가 하나 놓여 있습니다.

     
    헬레시아:(따라가봐도 되나?)
     
    시안 에이프릴:이게.. 뭐지? (일단 한번 챙겨봅니다.)
     
    캐스트:그쪽에 뭐 있어? (헬레시아랑 가봅니다.)
     
    헬레시아:뭐 찾았냐?
     
    에제키엘:(같이 따라가요 쫑쫑)
     
    시안 에이프릴:여기 이상한 양피지 같은 걸 찾았어 (친구들에게 보여줍니다.)
     
    양피지를 펼쳐보면…
     
    잊혀진 나라의 지도입니다.
     
    시안 에이프릴:아, 지도다!
     
    메리안:X자 표시는…… 뭘까요?
     
    헬레시아:저기는 갈 수 없는 곳인건가...?
    버섯들이 그려져있는 걸 보니,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은 별이 담기는 숲인가 뭔가인가본데.
     
    시안 에이프릴:아니면 가면 안되는 곳일 수도 있겟지..?
     
    캐스트:보물 지도마냥.. x자를 쳐둔 걸 수도 있겠고.
    가보면 알지 않겠어. (어깨 으쓱입니다.)
     
    헬레시아:X표시 쪽으로 가보자고?
     
    시안 에이프릴:캐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고개 갸웃)
     
    메리안:달리 갈 곳도 없는걸요. 길은 하나뿐이고…… 여기에도 출구 표시 같은 건 없고.
     
    캐스트:어차피 다른 곳들을 거쳐야 갈 수 있는 것 같은데. (지도 흘긋 봅니다.)
    여기 계속 있을 것도 아니니까, 뭐..
     
    에제키엘:우리가 언제부터 몸 사렸다고, 일단 가보면 뭐든 나오지 않을까?
     
    헬레시아:흠... 그럼 저 겨울이 자라는 숲? 저기로 가봐?
     
    시안 에이프릴:가보지 않고선 모르는 거니까.. 가보자 (끄덕)
     
    메리안:아, 맞다. 여기 있는 표지판에 다음 표지판을 만날 때까지 아래를 보지 말 것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시안 에이프릴:아래를 보지 말라니..? 아래에 뭔가가 있나?
     
    에제키엘:(그렇게 말하면 말 듣기 싫은데)
     
    메리안:(에즈 보고 씁떽 하는 표정)
     
    에제키엘:(안볼게,,,)
     
    헬레시아:(귀엽네...)
     
    캐스트:(웃기다...나무다리 쪽으로 향합니다.)
     
    메리안:(시아 이끌고 따라가요)
     
    시안 에이프릴:(캐스트를 따라갑니다..)
     
    버섯들 사이를 지나쳐 길을 따라가면, 좁은 강 위를 가로지르는 나무다리가 있습니다.
     
    에제키엘:(따라가요)
     
    약 스무 걸음 정도를 걸으면 건널 수 있는 나무다리로, 멀리서 보기에도 금방 지은 새것처럼 보입니다.
     
    헬레시아:(이끌려서 따라가요)
     
    강의 물살이 그리 세지는 않은 것인지, 다가갈수록 물이 흐르는 듣기 좋은 소리가 가까워집니다.
     
    그런데 어쩐지…
     
    아무리 가까이 다가가도, 강의 표면 쪽이 검게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헬레시아:... 음... 강이 많이 깊은가. (잠깐 고민하다 메리 눈치 봄...) ... 봐도 돼?
     
    메리안:안 돼요.
     
    헬레시아:...... 응.
     
    시안 에이프릴:원래 물이 색이 이렇게 어두컴컴한가..? (힐끗 보려다가 보지 말란거 생각나서 눈감기)
     
    우리는 호기심을 억누른 채 계속해서 나아갑니다.
     
    강 중류에 다다릅니다.
     
    얼핏 바라본 강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형태로, 어떤 색이라고 정의할 수 없는 특이한 빛을 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도 아닌...
     
    여러 방향으로요.
     
    이게 대체 뭐죠?
     
    헬레시아: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시안 에이프릴: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캐스트: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메리안: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헬레시아, 시안, 에제키엘 이성 1 감소.
    캐스트, 메리안 1d3 굴려주세요.
     
    메리안:1
     
    캐스트:1
     
    :이성 1 감소합니다.
     
    강을… 계속 바라보나요?
     
    헬레시아:........... (힐끔...)
     
    메리안:(쓰으으으읍)(>:()
     
    시안 에이프릴:(...눈감고 있다가 힐끔 바라봐요.)
     
    :정말 바라보나요?
     
    헬레시아:................ (스윽 다시 눈 돌림...........)
     
    에제키엘:(계속,, 보고싶은데,,,)
     
    메리안:정면 보고 전진하세요.
     
    에제키엘:..네~(앞만 봄)
     
    시안 에이프릴:네...~ (결국 포기합니다.)
    (계속해서 앞으로 걸어갑니다. 호기심아 가만히 있어!)
     
    헬레시아:(머리 복복 긁고 다시 발 옮긴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충동을 잘 참아냅니다.
     
    나무다리를 지나 걷다 보면 두 갈래로 길이 갈라집니다.
     
    왼쪽으로 가는 길은 산을 향해 뻗어있고, 나무로 우거져 길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기 어려울 만큼 어둡습니다.
     
    오른쪽 길은 자작나무가 가득한 숲을 향해 이어집니다.
     
    갈래길 사이에 표지판이 있네요.
     
    헬레시아:(표지판 본다)
     
    시안 에이프릴:(표지판을 살펴봅니다)
     
    에제키엘:(볼래 볼래~)
     
    ←검은 동굴로 가는 길
     
    겨울이 자라는 숲으로 가는 길→
     
    에제키엘: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메리안:(기웃…)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시안 에이프릴: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헬레시아): 표지판 아래 작게 글자가 써져 있습니다.

     

    <지금은 자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혹시 깨어나면 해가 뜨도록 하는 수밖에는 없어.>

     
    (To 시안 에이프릴): 표지판 아래 작게 글자가 써져 있습니다.
     <지금은 자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혹시 깨어나면 해가 뜨도록 하는 수밖에는 없어.>
     
    헬레시아:...... 뭐라는거야
     
    시안 에이프릴:..? 이게 무슨 소리지
     
    (To 헬레시아): 글자 옆에는 동굴 모양의 낙서가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메리안:(응? 두 사람 빤히…)
     
    (To 시안 에이프릴): 글자 옆에는 동굴 모양의 낙서가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에제키엘:(표지판 봤으니까 이제 아래 봐도 되나 이런 생각만)
     
    어느 쪽으로 가볼까요?
     
    헬레시아:지금은 자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혹시 깨어난다면 해가 뜨도록 하는 수 밖에 없다는데. 이 낙서는... 동굴인가?
    동굴에 뭐가 잠들어 있나본데?
     
    시안 에이프릴:그러면 동굴에 뭔가가 있다는 뜻.. 아닐까? (곰곰히 보다가)
     
    메리안:(고개 갸우뚱…… 머리 굴려봅니다)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정신바짝 대가리 굴려봐요)
     
    메리안:(맹…)
     
    에제키엘: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헬레시아:(맹리안 볼따구 손에 넣고 굴려)
     
    메리안:(주물주물…)
     
    (To 에제키엘): 당신의 머릿속으로, 문득 어떤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시안 에이프릴:(에즈 빠아안)
     
    (To 에제키엘): 저쪽-..그러니까, 동굴 쪽으로는,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에제키엘:(아무생각 없는 표정~)
    음..~ 그럼 숲쪽으로 가볼까? 잠자는걸 방해해서 좋을게 뭐 있어~
     
    헬레시아:일리있는 말인걸.
     
    시안 에이프릴:맞아 잠자는 사자는 건들이지 말라고 그러니까 (끄덕끄덕)
     
    메리안:괜히 위험에 다가갈 필요는 없죠. (끄덕)
     
    헬레시아:(동굴 쪽 힐끔 보고 어깨 으쓱...) 그럼 숲으로 가자고.
     
    에제키엘:좀 궁금하긴 하지만! 일단 그 전 표지판이 말해주는건 숲이기도 했고~
     
    시안 에이프릴:숲을 살펴보고 나중에 가도 늦지 않지 않을까? (이렇게 타협을)
     
    캐스트:궁금하면 안될 건 없겠지만..굳이 써놓은 이유가 있기는 할 테니까. (어깨 으쓱입니다.)
     
    시안 에이프릴:음..~ 알았어. 그러면 숲으로 가보자 여기 있어봤자 더 살펴볼 것 도 없으니까
     
    에제키엘:(미련 남는 표정으로 동굴 쪽 보다가 숲으로 냅다 가요) 그럼 가자~
     
    오른쪽 길로 향합니다.
     
    자작나무가 가득한 숲을 향해 걷다 보면 길이 조금씩 좁아집니다.
     
    어느 순간..
     
    손등에 차가운 것이 닿았던 것 같습니다.
     
    그 감각에 고개를 들면, 나무 사이사이로 하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안개가 낀 듯 희뿌연 하늘 사이로 뻗어진 가지들은 나뭇가지보단 뿌리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세상이 뒤집힌 걸까요?
     
    그제서야 여러분은 눈이 하늘에서 내리는 것이 아닌 땅에서부터 위로, 위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눈은 차갑지만 추위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주변에 쌓인 눈을 밟아도 발자국은 남지 않습니다.
     
    그저 조금 푹신한 느낌입니다.
     
    구름을 밟고 있는 것처럼요.
     
    시안 에이프릴:(푹신푹신)
     
    헬레시아:... 진짜로 뒤집히기라도 한 모양이네. (푹푹 바닥 밟아보다 주변 둘러보고 앞으로 계속 가)
     
    메리안:왠지 땅을 밟고 있는 게 아니라 거꾸로 매달려 있는 기분이네요. (총총…)
     
    시안 에이프릴:이곳이 뒤집힌걸까 아니면 우리가 거꾸로 매달린걸까? (애들 따라가면서)
     
    육안으로 보기엔 평범한 나무 줄기이지만, 역시 가까이서 바라보면 가지라기보단 뿌리의 모습에 더 가까운 나무들이 주변에 가득합니다.
     
    대부분의 나무들은 한 품에 들어 올 정도의 굵기입니다.
     
    시안 에이프릴: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나무들 사이에서, 한 그루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안쪽을 들여다 보면, 손바닥 위에 다 올라 올 정도의 작고 투명한 열쇠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유리보다는 단단하지만, 쥐고 있는 것 만으로 온 몸이 서늘해질 만큼 차갑습니다.
     
    헬레시아:... 오... 얼음인가? (팔 쑥 넣어서 열쇠 집어 꺼내봐)
     
    시안 에이프릴:깨질 것 같은데? 조심하는게 좋지 않을까... (걱정스런..눈빛)
     
    손에 올려놓아도 녹지 않는 것을 보니 얼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신기한 재질이네요..
     
    헬레시아:음? (잠깐 시안 보다 장난기 서린 얼굴로 열쇠 꾹 쥐는 척 해본다)
     
    시안 에이프릴:(화들짝 놀라요!) 메, 메리! 메리!
     
    헬레시아:메리를 왜 부르냐고. 그리고 열쇠 멀쩡하거든?!
     
    시안 에이프릴:어.. 어? 하, 하지만 헬렌이라면 부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헬레시아:뭐라는거야 대체...
     
    캐스트:(서로에 대한..신뢰...)
     
    메리안:(엉망이네요.)
     
    헬레시아:(이게 신회의 영역인가???)
     
    에제키엘:(이런것도 신뢰구나~)
     
    헬레시아:아무튼! 이게 어디 쓰이는 건지나 생각해봐.
     
    캐스트:(신뢰지... 태평한 표정으로 계속해서 걸어갑니다.)
     
    메리안:지금은… 생각해봐도 짚이는 구석이 없는걸요.
     
    에제키엘:아직 열쇠를 넣을만한곳은 없었잖아. 가다보면 뭔가 보이지 않을까?
     
    시안 에이프릴:(걸어가다보면 뭔가 나오려나?)
     
    호기심을 뒤로 하고 계속해서 나아갑니다.
     
    자작나무 사이를 걷다 보면, 주변과는 영 다른 분위기의 오두막이 하나 보입니다.
     
    오두막의 주변 땅에는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고, 벽면을 따라 올라가는 담쟁이 덩굴이 파릇파릇하게 이슬을 머금고 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에는 보랏빛으로 빛나는 작은 조명도 달려 있고, 창문은 희뿌옇게 가려져 있네요.
     
    굴뚝에서는 연기인지 구름인지 모를 것들이 올라갑니다.
     
    오두막에 다가갈수록, 주변이 따뜻해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에제키엘:꼭 여기만 딴세상같네.(창문 살펴봐요)
     
    메리안:방금 전까지 눈이 내렸… 올라갔…… 아무튼 그랬는데, 여긴 꼭 봄이 온 것 같네요. (문 살펴봅니다)
     
    에제키엘은 창문을 살펴봅니다.
     
    오두막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아도 특별히 볼 것은 없으나, 창문이 몇 개 눈에 들어옵니다.
     
    창문들은 약 150cm 언저리의 높이입니다.
     
    시안 에이프릴:여기만 기온이 다른걸까..? 따뜻하네 (같이 창문 봅니다.)
     
    서리가 잔뜩 끼어있는 창문은 안쪽이 희뿌옇게 보여 육안으로는 살피기 힘듭니다.
     
    원한다면 낙서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에제키엘:(낙서,,삐꾹삐꾹... 부엉이 그려요)
     
    시안 에이프릴:(귀엽다 삐꾹삐꾹)
     
    헬레시아:(굴뚝으로 슥...)
     
    에제키엘:(그러다 그냥 손으로 쓸어버려요 그럼 안을 볼 수 있나...)
     
    (To 에제키엘): 당신이 낙서를 하자, 갑자기 그 옆에 비슷한 모양의 올빼미 그림이 그려집니다.
     
    에제키엘:어라
     
    (To 에제키엘): 누구죠?
     
    에제키엘:(냅다 옆에 손 뻗어봐요)
     
    (To 에제키엘): 당신은 낙서를 살피다가, 그림이 자신이 보기 편하도록 뒤집혀 그려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시안 에이프릴:(에즈가 다 쓸어버려서 그냥 안쪽을 힐끔 봅니다.)
     

    (To 에제키엘): 아니, 안쪽에서 그린 게 맞나요?

     

    ..바깥은, 아닌가요?

    에제키엘, 이성 판정.
     
    에제키엘: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To 에제키엘): 이성치 1 감소합니다.
     
    메리안은 이어서 문을 살펴봅니다.
     
    작은 나무 문의 높이는 약 160cm 정도입니다.
     
    키가 큰 친구들은 허리를 숙여 들어가야 할 것 같네요.
     
    손잡이는 없이 밀어서 여는 형식으로, 열쇠 구멍이 나 있으며 여러분이 밀어도 열리지 않습니다.
     
    메리안:(안성맞춤 크기 보고 왠지 빈정상함)
    (우…… 아무튼 시아에게 쫑쫑 가요) 저기에 열쇠구멍 있어요.
     
    헬레시아:응? 아아. 열쇠 가져갈래? (얼음 열쇠 손바닥에 올려)
     
    에제키엘:화분 아래 열쇠 숨기는거랑 비슷한거였을까
     
    메리안:(고개 꾸닥이며 열쇠 건네받아요. 다시 문으로 가서 열쇠를 구멍에 넣어봅니다)
     
    시안 에이프릴:그러면 다람쥐가 와서 숨긴걸려나..(조끄만 구멍 보고 생각남)
     
    메리안이 열쇠를 사용하면, 문을 밀지 않아도 천천히 안쪽으로 열립니다.
     
    메리안:
    자료조사
    기준치: 55/27/11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메리안): 문 위에 작은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히죽 웃는 고양이의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들어가기 전, 헬레시아는 굴뚝을 살펴봅니다.
     
    지붕을 타고 올라가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굴뚝에서 연기인지 구름인지 모를 것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는 것을 보니, 이 집엔 주인이 있나 봅니다.
     
    헬레시아:(흠... 손 가까이 대봄... 뜨겁나?)
     
    굴뚝을 만지려면...지붕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
     
    헬레시아는 지붕으로 올라갔나요?
     
    헬레시아:(오........? 오... 올라갔나? 시도해?봅니다?)
     
    헬레시아:
    오르기
    기준치: 30/15/6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To 헬레시아): 당신은...엄청난 솜씨로.. 지붕을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볼 만한 것은 딱히 없네요. (....)

     
    헬레시아:(뭐야?)
     
    (To 헬레시아):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는 따끈하다..정도일까요.
     
    시안:(눈 부빗)(내가 본게 맞나?)
     
    헬레시아:(다시 내려온다.... 어이없음...)
    뭐... 없네.
     
    캐스트:(같은 기숙사 친구의 진기명기쇼 봄..)
     
    에제키엘:헬라 너 낯설다
     
    메리안:(??? 문 위 팻말 보다가 시아 빤히 봄……)
     
    헬레시아:뭐가.
     
    에제키엘:그냥..그런게 있어..
     
    헬레시아:뭐냐고.
     
    메리안:낯서네요.
     
    에제키엘:(벽 짚어봄.. 어캐 올라간거지)
     
    시안:역시.. 오러는 저정도는 해야되는걸까? (중얼)
     
    헬레시아:(오러에 대한 이상한 인식이 생기는 기분인데)
     
    에제키엘:(나대지 말아야지)
    (1초만에 깨질 생각)
     
    우리는 논란을 뒤로 하고.... 문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메리안:아무튼… 여기, 문 위에 히죽 웃는 고양이가 그려진 팻말이 있어요.
     
    헬레시아:음... 체셔?
     
    시안:히죽웃는 고양이?
     
    열린 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락하고 아늑한 거실이 보입니다.
     
    메리안:체셔는 동화 속 고양이잖아요?
     
    정확하게 말하면 이 집에는 하나로 붙어 있는 거실과 부엌뿐인 것 같습니다.
     
    천장은 180cm를 조금 넘는 높이로, 바깥에서 보았던 것보다 훨씬 작습니다.
     
    목을 숙여야 하는 친구가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거실 가운데에 놓인 둥근 테이블과 주변에 의자 몇 개, 장식장, 벽면에 있는 싱크대와 벽난로액자가 보입니다.
     
    안쪽의 인테리어는 대부분 나무로 한 것 같습니다.
     
    브라운 계열의 바닥과, 화이트 계열의 벽으로 장식된 예쁜 집입니다.
     
    헬레시아:하지만 여기 겉모습이나 이상현상같은것들 보면... 동화같고, 고양이하면 대부분 체셔가 떠오르는데.
     
    마치 새것처럼 썩은 부분이나 더러운 이물질도 보이지 않습니다.
     
    메리안:(이 집 문부터 나를 삔또상하게 하더니)
     
    집주인이 깔끔한 성격인 걸까요?
     
    시안:(아슬아슬하게 천장엔 안 닿네..)
     
    헬레시아:(천장 올려다보려다가 천장과 면대면 할 것 같아 슬쩍 허리 숙임...)
     
    에제키엘:우와,,~(목꺾임)
    (얌전히 신발 벗어요)
     
    메리안:(열받은 얼굴로 둥근 테이블 살펴봅니다)
     
    뽀글뽀글..
     
    메리안은 테이블을 살핍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으면 겨우 다 앉을 수 있을 만큼 아담한 테이블입니다.
     
    둥그런 나무 테이블로, 위에는 꽃병과 함께 조각 케이크가 다섯 개 놓여 있습니다.
     
    헬레시아:(뽀글뽀글 메랸 슥슥 쓰다듬고 엉거주춤하게 의자 봐)
     
    곁에는 고양이 모양의 치즈도 함께요.
     
    에제키엘:(그럼 그동안 액자나 봐요)
     
    시안:뭔가 이것저것 많고 깨끗하다.. (두리번 거리다가 벽난로를 살펴보러갑니다.)
     
    헬레시아는 의자를 살핍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버섯 모양 의자입니다.
     
    여러분이 앉기엔.. 조금 작군요.
     
    에제키엘은 액자를 살핍니다.
     
    앤틱한 하얀 나무액자입니다.
     
    헬레시아:귀엽네... (메리는 앉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 하다 맘)
     
    케이크 하나를 작은 소녀가 타고 놀고 있는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에제키엘: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이쁜 그림이네~)
     
    헬레시아:(슬쩍 옆으로 와서 같이 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안:(슬쩍와서 봅니....도망갑니다.)
     
    헬레시아:(왜 도망가)
     
    시안:(다시 옵니다.. 뻘쭘)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시안): 자세히 살펴 보면 케이크 위의 소녀는 동화 속 주인공 앨리스인 것 같습니다.

     

    케이크를 타고 놀고 있는게 아니라 케이크 위에서 울고 있네요.

    작은 몸으로는 집에 돌아갈 수 없으니까요.
     
    시안:... 음 (눈을 꿈뻑이면서 멍하니 그림만 봅니다.)
     
    (From 시안): (더 살펴볼게 있을까요?)
     
    (To 시안): 그 외에 별달리 살필 만한 건 없습니다.
     
    헬레시아:... 왜 그래. 뭐 있어? (시안 툭 침...)
     
    시안은 이어 벽난로도 둘러봅니다.
     
    벽난로는 불이 켜져 있지 않습니다.
     
    분명, 굴뚝에선 연기가 피어 올랐던 것 같은데요.
     
    ..잘못 봤었던가요?
     
    시안:어라..?
     
    헬레시아:(1까지 띄워서 보고 왔는데 잘못 봤을리가)
     
    시안: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슬쩍 옆으로 옴)
     
    헬레시아:(같이 들어봐......)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시안:아.. 아니야 그냥 그림속 소녀가 앨리스 인 것 같아서
     
    에제키엘:
    듣기
    기준치: 35/17/7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To 헬레시아): 벽난로 위쪽에서 ‘야옹’ 하는 고양이 소리가 잠시 들립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눈과 미소가 보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메리안:(기웃……)
     
    (To 헬레시아): ..내가 본 것이 고양이었던가?
     
    메리안:
    듣기
    기준치: 75/37/15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메리안): 벽난로 위쪽에서 ‘야옹’ 하는 고양이 소리가 잠시 들립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눈과 미소가 보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헬레시아:....... 위쪽에서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게 들리는 것 같은데... 진짜 체셔인가? (벽난로 안에 고개 쳐박고 위 봐봄)
     
    (To 메리안): ..고양이였나요?
     
    메리안:어머, 위에 고양이가 있나……? (고개 기울여요)
     
    시안:고양이..? (둘을빤)
     
    헬레시아와 메리안이 벽난로 안쪽을 봐도..
     
    고양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미소 없는 고양이는 자주 봤지만, 고양이 없는 미소라니!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요?
     
    헬레시아:(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에제키엘:(고양이는,,, 좋지,,, )
     
    시안:(우리집 냥이 생각하기)
     
    메리안:(싫어할 리가!)
     
    좋습니다.
     
    다른 곳을 살펴봅시다.
     
    헬레시아:(흠... 장식장으로 총총)
     
    메리안:(시아 따라가요)
     
    낮은 크기의 장식장입니다.
     
    앞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안쪽이 훤히 보입니다.
     
    시안:(싱크대를 향합니다.. 여기 봤던가?)
     
    예쁜 찻잔과 포크, 조미료를 넣을 수 있는 크기의 빈 유리병 4개가 보입니다.
     
    장식장 문은 잠겨있지 않습니다.
     
    에제키엘:(시안이랑 같이 싱크대로 가요)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헬레시아:(어우 너무 열심히 봤나보다 눈이 뻑뻑하네(
     

    (To 메리안): 유리병들 사이에서, 작은 원통형 모양의 빈 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병에는 태그가 붙어 있습니다.

     

    [Drink Me!]
     
    하지만 병은 비어 있는데, 무얼 마시라는 걸까요?
     
    에제키엘과 시안은 싱크대를 살핍니다.
     
    온통 나무로 되어있는 독특한 모양의 싱크대입니다.
     
    수도꼭지 대신 달려있는 은방울꽃에서는 맑은 물이 톡 톡 떨어지고 있습니다.
     
    케이크를 담을 수 있는 예쁜 색의 접시들이 깨끗하게 닦여 잔뜩 놓여 있습니다.
     
    은방울꽃을 손으로 건드리면 물이 흘러 나옵니다.
     
    다시 건드리면 그치지만, 꽉 잠기진 않는 것인지 여전히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에제키엘:...(물이 닿는곳도 나무야?)
     
    메리안:(흐음. 일단 태그가 붙은 병 꺼내봐요)
     
    시안:은방울꽃이 여긴 왜 있는 걸까나... (꽃을 살펴보다가 맑은 물을 톡 하고 건들여봅니다.)
     
    헬레시아:흐음... 뭐야? (메리 옆에서 기웃)
     
    깨끗하고 맑아 보이는 물입니다.
     
    목이 마르다면 마셔도 좋겠네요.
     
    메리안: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Drink Me! 라고 적힌 병을 발견하고 마신 순간을 목격했다고 할까요? (말한 그대로 태그가 붙어있는 병을 보여줘요)
    물론 빈 병이라 저희가 마실 수는 없지만요.
     
    헬레시아:오... 이게 그 물병인건가 그럼?
     
    시안:에즈 목 말라? (곰곰히 보다가)
     
    에제키엘:음.. 아직은 별로.
     
    헬레시아:(물병 보고 싱크대 봐. 잠깐 눈 꿈벅거리다 은방울꽃 가리켜) 저 물을 담아보는건?
     
    메리안:(은방울꽃 흘금 보다가) 짚이는 건 저것밖에 없긴 하죠?
     
    시안:응? 뭐가..?
     
    헬레시아:아무래도. 더 볼 게 남아있나?
     
    에제키엘:볼만한건 다 본것같은데?
     
    캐스트:아까 있던.. 테이블 정도? (케이크며 꽃병 따위 흘긋 봅니다.)
     
    메리안:흠. (곰곰…)
     
    시안:아, 그러고보니 케이크 가 있던데 한번 먹어보는건 어때? 다들 배는 안 고파..? (갸웃)
     
    메리안:의자에… 앉는 건 무리겠죠?
     
    캐스트:1학년 쯤으로 돌아가는 게 아닌 이상은.. (봄)
     
    시안:서서 먹을 수도 있지 않을까?
     
    메리안:(목 꺾이기 직전인 시아 봄)
     
    헬레시아:(눈 꿈벅거리다 포크 가져와서 케이크 잘라서 입에 쏙 넣어봐)
     
    시안:(헬렝이 봄 그건 힘들겠구나...)
     
    (To 헬레시아): 케이크를 한 입 먹으면.. 딸기 생크림 맛이 납니다.
    달달하고, 맛있네요!
     
    헬레시아:.........
     
    시안:왜 그래 헬렌? 맛이 그래? (힐끗힐끗 봅니다.)(자기도 슬쩍 한입 먹어봐요)
     
    에제키엘:(헬렝이 봄) 맛 괜찮아?
     
    메리안:시아? (고개 갸우뚱)
     
    헬레시아:.......... 그냥 딸기 생크림 케이크인데.
     
    메리안:(눈 땡글)
     

    (To 시안): 케이크를 한 입 먹으면.. 치즈 맛이 납니다.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에요.

     
    (From 시안): (냐미)
     
    헬레시아:(반조각 먹고 어깨 으쓱)
     
    시안:...그러게 이거 그냥 치즈케이크이네 (냠냠 먹어요)
     
    메리안:(자연스럽게 입 벌리고 시아 봄)
     
    에제키엘:(꿈뻑)(얘들아 잘먹는구나~)
     
    시안:에즈도 먹을래?
     
    헬레시아:(메리랑 눈 마주치면 자연스럽게 한입으로 잘라서 입에 쏙 넣어줘)
     
    메리안:(냠 받아먹고 우물우물)
     
    에제키엘:음..(입 달아질것 같은데~ 그래도 냅다 한입 포크로 먹어봐요)(시안이 먹고 잇는거 뺏어먹음)
     
    시안:(어라! 내 케이크!)
     

    (To 에제키엘): 시안이 건네준 케이크를 한 입 먹어봅니다.

     

    치즈 케이크 위에 작은 초콜릿이 장식되어 있어,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헬레시아:맛있어? (한입 더 잘라서 입 앞에 대주기)
     
    메리안:(고개 열심히 꾸닥꾸닥하고 또 념 받아먹어요)(행복…)
     
    시안:그런데... 이거 케이크 막 먹었다고 혼나진 않으려나? (먹으면서도 살짝 눈치)
     
    에제키엘:(역시 뺏어먹는쪽이 즐거워요) 음~ 혼나도 사실 할 말은 없지
     
    헬레시아:(귀엽네... 볼에 슥 뽀뽀하고 유리병 뽁 뽑아서 물 받아봐)
     
    :
    (To GM)rolling 1d2 먹는다 안먹는다
     
    (
    2
     
    )
     
     
    =
    2
     
    시안:(...뽀뽀했다.)(눈댕글)
     
    에제키엘:(시안 그런거 티나게 보는거 아냐)(시안 옷 땡김)
     
    메리안:(평온한 표정으로 시아 옆으로 쫑쫑 가요)
     
    시안:(아.. 미안..)(슬쩍 숨어서 둘을 같이봐요)
     
    헬레시아:... 뭐해...? (어리둥절 병 세개쯤 채우고 애들 보고 있다)
     
    에제키엘:..아냐~ ㅎ(흐뭇한 표정으로 슬금 옆으로 가봐요)
     
    시안:어..? (도리도리도리)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나저나 물은 채웠어? (슬쩍 옆으로가요)
     
    에제키엘:(뜸) 단거 먹었더니 목 마른것같아
     
    메리안:(채워진 병 빤히 보더니 하나 집어들어요) 마셔볼까요?
     
    헬레시아:(하나 마저 채우고 손에 들어) 흠... 지금? 상관없지만.
     
    시안:다들 마시는거야? 그러면... 나도 마셔볼까 (궁금함)
     
    메리안:케이크도 먹었고, 여기서 더 볼 것도 없는걸요. (뽁 마개 열어서 마셔봅니다)
     
    헬레시아:(고개 꾸덕이고 자기도 그대로 들이켜)
     
    에제키엘:(그럼 같이~ 하나 쌔벼서 냅다 마셔봐요)
     
    은방울꽃에서 나온 물을 마셔봅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맑고 깨끗합니다.
     
    한 병을 비우자, 상쾌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성치 1d3 회복합니다.
     
    메리안:3
     
    헬레시아:(호오...) 1
     
    에제키엘:
    rolling 1
     
    1
     
     
    =
    1
     
    시안:
    rolling 3
     
    3
     
     
    =
    3
     
    :헬레시아, 에제키엘 이성치 1 회복합니다.
    메리안, 시안 이성치 3 회복합니다.
     
    메리안:(평온한 표정… 병에 물 다시 채워넣어요)
     
    시안:뭔가 엄청 좋은 건가봐.. (눈 꿈뻑이다가 자기가 먹은건 자기가 알아서 채웁니다.)
     
    에제키엘:(리필)
     
    헬레시아:(따라서 채워두고 품에 챙긴다) 위급할 땐 유용할지도.
     
    시안:(캐스것도 챙겨줍니다.)
     
    캐스트:(눈 깜박이다 일단 받아 둡니다.)
     
    시안:(소중히 넣어두고는) 그러면 이제 여기서 더 둘러볼건. .없는걸까?
     
    헬레시아:그럴 것 같은데..... 뭐 더 남은거 있나?
    (일단 집 밖으로 나와봄)
     
    여러분이 집 밖으로 나온 순간,
     
    ......
     
    어라?
     
    이 문, 이렇게 컸었나요?
     
    아니...
     
    우리가 작아진 건가요?
     
    집이 갑자기 우그러들었을 리는 없으니..
     
    그말인즉슨....
     
    :에제키엘, 메리안, 시안, 헬레시아.
    크기 10 감소합니다.
     
    헬레시아:... 허...
     
    에제키엘:...어라~(일단 다시 신발 신어요)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한 여러분,
     
    메리안:(?????)
     
    시안:... 어라 (이게 무슨 일이지 싶어 당황)
     
    헬레시아: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안: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에제키엘: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메리안: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헬레시아, 시안, 에제키엘 1d3 굴려주세요.
    메리안, 1d6 굴려주세요.
     
    헬레시아:2
     
    에제키엘:
    rolling 1d3
     
    (
    3
     
    )
     
     
    =
    3
     
    시안:
    rolling 1d3
     
    (
    1
     
    )
     
     
    =
    1
     
    메리안:1
     
    :시안, 메리안 이성 1 감소합니다.
    헬레시아 이성 2 감소합니다.
    에제키엘 이성 3 감소합니다.
     
    메리안:(자기 손 요리조리 돌려봐요…… 꿈빡꿈빡…)
     
    헬레시아:음..... 작아졌나?
     
    에제키엘:세상이 커졌네...(아님)
     
    캐스트:(얼결에 작아진 애들 봄..)
     
    시안:세상이 커진거야? 우리가 작아진 것 같은데.. (요리조리 돌려봐)
     
    메리안:(캐스트 올려봄………)
     
    에제키엘:너는 왜 그대로야?(배신감 넘치는 눈으로 캐스트 봄)
     
    캐스트:케이크를 안 먹었으니까...? (눈 도륵 굴립니다..)
     
    에제키엘:남의 집에 있는걸 멋대로 훔쳐먹으면 안된다는 교훈같은건가...(허망)
     
    시안:하긴.. 너무 대놓고 먹으라고 만들어 놓은 것 같았어... (라고 뒤늦게 의심해봤자 이다.)
     
    메리안:그렇지만 맛있었잖아요. (합리화해요;)
     
    에제키엘:그치 맛있었지..(납득)
     
    헬레시아:맛있었으면 장땡이야
     
    캐스트:뭐...작아지는 게 꼭 나쁜 건 아닐지도 모르는 일 아니겠어. (새옹지마라잖아.. 평소 같은 표정으로 중얼이고는)
     
    시안:(생각해보니 맞는 말인듯 끄덕끄덕)
     
    헬레시아:난 원래가 좋아. (뒷목 문지르고)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뭘 해야하나...
     
    캐스트:뭐..여기가 정말로 .. 앨리스가 나오던 이상한 나라라면...
     
    시안:글쎄.. 일단 더 나아가봐야 알려나 (꿈뻑꿈뻑)
     
    캐스트:꿈-..이곳에서 벗어나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긴 하다만..
     
    메리안:그럼… 우선은 계속 나아갈 수밖에 없겠네요. 깨어나는 방법도 모르잖아요.
     
    캐스트:(고개 가볍게 끄덕여 보입니다. 지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더니) 그럼..다음은 호수 쪽인가.
     
    메리안:안개호수라. 안개가 잔뜩 껴있어서 안개호수인가? (고개 기우뚱.) 가볼까요?
     
    헬레시아:(옆에서 지도 빼꼼... 보려다가...) 야, 숙여봐. 안 보이잖아.
     
    캐스트:(헬레시아 슥 보더니..) 너 피지컬도 좋잖아. (점프 좀 하면 될 것 같은데.. 망발하며)
     
    에제키엘:(우와 기만자~)
     
    헬레시아:네 무릎을 꿇리기 전에 알아서 숙여
     
    캐스트:너 그러다 공무원 폭행죄로 잡혀간다... (대수롭잖게 중얼거리더니 아예 지도 헬레시아에게 넘겨줍니다)
     
    메리안:(그리핀도르는 평화롭군요)
     
    시안:(...사이좋은.. 걸까?)
     
    헬레시아:(주먹으로 등 퍽 때리고 지도 받아요)
     
    에제키엘:(때린다고 말만한거니까 좋은거 아닐 때렷네)
     
    메리안:(때리면 못써요 시아)
     
    캐스트:(쟬 뭘로 보고...어깨 좀 둥글게 말더니 길 난 쪽으로 느리게 걸어갑니다..)
     
    시안:(정말 사이가 좋구나 생각하면서 캐스를 따라갑니다.)
     
    메리안:(이 정도면 누가 날 업어줘야 할 판인데)(총총……)
     
    숲을 벗어납니다.
     
    오두막을 빠져나와 숲길을 걸으면, 어느 틈엔가 주변을 가득 채우던 하얀 빛은 사라지고 은은한 보라빛 안개가 나타납니다.
     
    걸으면 걸을수록 짙어지는 안개이지만, 크게 시야를 가리지는 않습니다.
     
    안개에서는 달달한 향기도 납니다.
     
    음..과일인가요?
     
    메리안:(딸기…… 평온한 표정)
     
    시안:(킁킁 냄새를 맡아본다.. 새콤한 향이네..? 레몬인가..)
     
    에제키엘:(달긴한데.. 옅어서 잘 모르겟다)
     
    헬레시아:(흠... 딸기 향.)
     
    캐스트:(체리인가..조금 애매한 표정..)
     
    반딧불이같은 것이 눈앞에 일렁이다가 사라지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시야에 커다란 호수 하나가 들어옵니다.
     
    흘러 들어오는 물은 있지만 호수에서 나가는 물은 없네요.
     
    그런데도 잔잔한 호수는 수면의 높이가 일정합니다.
     
    안쪽이 보이는 맑은 호수는 오팔처럼 여러 빛으로 반짝이고, 안개속에서는 반딧불이와 함께 해파리처럼 보이는 것들이 춤추듯 떠다니고 있습니다.
     
    분명 호숫가에 서있지만.. 바닷속에 서있는 듯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헬레시아:(오... 들어가보고 싶게 생겼다...)
     
    주변은 온통 안개로 뒤덮여 있어, 호수 주변이 숲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알 수 없습니다.
     
    걸어온 길 끝에는 나룻배가 하나 있고, 다른 길은 없습니다.
     
    시안:우와아... (멍하니 바라봐요.)
     
    설령 숲으로 들어가도… 여러분은 다시 있던 곳으로 돌아옵니다.
     
    호수를 돌아서 가려고 시도하면, 커다란 가시덤불이 길목을 막고 있어 지나갈 수 없습니다.
     
    헬레시아:(흠..... 호수를 들여다본다)
     
    메리안:(호숫가로 가서 나룻배 바라봅니다)
     
    헬레시아는 호수를 살핍니다.
     
    잔잔하게 일렁이는 호수입니다.
     
    보석처럼 여러가지 빛으로 반짝이는 호수는, 투명한 듯 보이지만 안쪽이 보이진 않습니다.
     
    척 보기에도 굉장히 커서 걸어 돌아가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막고 있는 것도 없으니 손을 담가보거나 수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원한다면요.
     
    에제키엘:(호수 가장자리에 냅다 손가락 넣어봄.. 온도체크,,겸...)
     
    시안:(어라리, 호수옆으로 갑니다)
     
    헬레시아:(손 참방 넣어본다)
     
    (To 에제키엘): 손가락을 넣어보자.. 그와 동시에 냉기가 무섭게 올라옵니다.
     
    시안:(뭐야 .. 나도.. 담가볼래..)
     
    (To 에제키엘): 얼어붙을 것만 같은 감각에 당신은 손을 황급히 빼냅니다.
     
    메리안:(뭐야?)
     

    (To 에제키엘): 물이 닿았던 신체의 일부에는 반짝거리는 가루 같은 것이 묻어 있습니다. 향은 나지 않고, 먹으면 굉장히 쓴 맛이 납니다.

     

    에제키엘, 이성 판정.

     
    에제키엘:
    SAN Roll
    기준치: 46/23/9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에제키엘): 이성치 1 감소합니다.
     

    (To 헬레시아): 손을 넣어보자.. 그와 동시에 냉기가 무섭게 올라옵니다.

     

    얼어붙을 것만 같은 감각에 당신은 손을 황급히 빼냅니다.

    물이 닿았던 신체의 일부에는 반짝거리는 가루 같은 것이 묻어 있습니다. 향은 나지 않고, 먹으면 굉장히 쓴 맛이 납니다.

     

    헬레시아, 이성 판정.

     

    (To 시안): 손을 넣어보자.. 그와 동시에 냉기가 무섭게 올라옵니다.

     

    얼어붙을 것만 같은 감각에 당신은 손을 황급히 빼냅니다.

     
    헬레시아:아, 차가워... (찝찝하게 손 보고 있기)
    SAN Roll
    기준치: 46/23/9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시안): 물이 닿았던 신체의 일부에는 반짝거리는 가루 같은 것이 묻어 있습니다. 향은 나지 않고, 먹으면 굉장히 쓴 맛이 납니다.
    시안, 이성 판정.
     
    에제키엘:(이 호수 사실 진짜로 거대한 물담배가 아닐까)(손 탈탈...)
     
    (To 헬레시아): 이성 1 감소합니다.
     
    시안:(흠칫 놀라서 손을 뺍니다.) 뭐... 뭘까 이건...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시안): 이성 1 감소합니다.
     
    메리안:?? (고개 돌려서 친구들 보고 갸웃…)
     
    헬레시아:(손에 묻어있는 가루 낼름 먹어봤다가 혀 쏙 빼고 으, 하는 표정 지어) 이게 뭔 맛이야... 엄청 써!
     
    메리안:??? (시아 보고 반대쪽으로 갸웃……)
     
    시안:헬렌.. 그런걸 왜 먹어... (등짝 팡팡)
     
    메리안은 갸웃거리다가도 나룻배를 살핍니다.
     
    헬레시아:아. 아. 왜 때려!
     
    여섯 명 정도를 태울 수 있을 것 같은 크기의 나룻배입니다.
     
    호숫가 근처 말뚝에 밧줄로 묶여 호수 위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노는 따로 없습니다.
     
    다만, 호수 너머를 건너 가려면 이 배를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에제키엘:(헬라가 수상한 가루를 먹었어)
     
    메리안:(흠… 호수를 빙 돌아 가시덤불까지 가봅니다)
     
    평범한 가시덤불입니다.
     
    방금 여러분이 지나온 길목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메리안:(못 지나가겠네… 다시 총총 친구들에게 가요) 호수를 지나가려면 배를 타야겠어요.
     
    배를 타 보나요?
     
    시안:지나갈대가 없다면 배를 타는 것 말고는 답이 없겠네.. (헬렝이 등짝 때린거 뽀듬 해주고는)
     
    에제키엘:배?(암생각 없이 냅다 가요 타라면 타야)
     
    헬레시아:(병주고 약주네... 등 문지르고 고개 끄덕...) 할 수 있는게 저거 뿐이면, 타보자.
     
    메리안:(시아 손목 붙잡고 같이 배에 올라타요)
     
    시안:(친구들 다 탈때까지 기다렸다가 탑니다.)
     
    여러분이 모두 배에 올라타면, 배는 혼자 건너편으로 움직입니다.
     
    헬레시아:(물에 담궜던 손 말고 안 담군 손으로 손 잡어)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에제키엘: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안: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배 안쪽에 쪽지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헬레시아:(내가 어떻게 알아)
     
    뒷면에도 뭔가 써 있네요.

     
    헬레시아:(쓴 맛에 슬쩍 손 봐)
     
    에제키엘:(그게 맞아?)
     
    메리안: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헬레시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에제키엘: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시안: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러고 보니..
     
    흰 양귀비의 꽃말이 '망각'이던가요?
     
    나룻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면, 유영하던 해파리들이 나룻배 주변으로 다가옵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지만 어쩐지 애매하게 먼 거리에서 날아다니던 해파리들은, 어느 순간 하나씩 모습이 사라집니다.
     
    호수를 반쯤 건너던 여러분의 눈앞이 돌연 흐려집니다.
     
    잠이 쏟아진다고 생각하고 눈을 비비는 순간…
     
    보라빛으로 보였던 안개는, 하얗게 짙어지며… 달달한 향기가 전부 사라집니다.
     
    헬레시아: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메리안: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안: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캐스트: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메리안, 시안 이성 1 감소합니다.
    헬레시아, 에제키엘, 캐스트 이성 감소 없습니다.
     
    헬레시아: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제키엘: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시안: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메리안: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캐스트:
    정신
    기준치: 85/42/17
    굴림: 7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메리안:
    정신
    기준치: 80/40/16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에제키엘): 에제키엘, 1d5 굴려주세요.
     
    에제키엘:
    rolling 1d5
     
    (
    4
     
    )
     
     
    =
    4
     
    (To 에제키엘): 에제키엘은 4번 기억을 잃습니다.
    이어 기억이 사라진 당신, 이성 판정.
     
    에제키엘: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To 에제키엘): 1d2 굴려주세요.
     
    에제키엘:
    rolling 1d2
     
    (
    1
     
    )
     
     
    =
    1
     
    (To 에제키엘): 이성치 1 감소합니다.
     
    호수는 반 정도 건너왔습니다.
     
    헬레시아:음... 뭔가 기분이 찝찝한데... (뒷목 문지르고) 너네는 괜찮냐?
     
    메리안:(눈 부비적…) 아까까지만 해도 앞이 보랏빛이었던 것 같은데…….
     
    헬레시아:보랏빛? (눈 꿈뻑거리다 주변 둘러보기... 보라색으로 보일만한게... 뭐가 있나?)
     
    시안:(... 조용히 주변만 바라봅니다.)
     
    에제키엘:(꿈뻑) 조금 토할것같아~
     
    캐스트:(눈 앞에 가볍게 손 몇 번 내저어보더니 이전처럼 가만히 서 있습니다.)
     
    시안:배멀미 라도 하는거야..? (괜찮냐는 듯이 에즈 바라보며)
     
    에제키엘:그런가? 뭔가 기분이 좀 구린데... 저 연기 약성분이 있는거 아닐까 의심중이야 (괜시리 소곤)
     
    캐스트:(래번클로 졸업생 답네.. 정도의 생각 중)
     
    헬레시아:... 괜찮은거 맞냐 그거...?
     
    시안:... 설마 그런 성분이 있을..까? (소근..?_)
     
    캐스트:글쎄, 이런 곳이라면야 안될 것도 있나 싶지만은..
     
    에제키엘:좀 헛것이 보이는것 같기도 해 (배가 움직이며 바뀌는 풍경이라던가.. 보면서)
     
    캐스트:뭐.. 지면이 종이고.. 눈이 땅에서 하늘로 솟구치는 곳이니까. 멀린이라 해도..꿈이 아닌 이상 이런 공간을 만들어내기는 어렵겠지. (어깨 으쓱여 보입니다.)
     
    시안:어떤게 보이는데..?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지금까지 본것들이랑 다른건가..
     
    에제키엘:꿈? 답지 않게 동심 가득한 소리를 하네. (고개 갸웃..) 어떤거냐니 지금까지 이상한거라면 많았잖아.
    하긴 그냥 미친 마법사가 이런 공간을 다 만들었다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나? 몇 더 찾아서 모아두면 안될것도 없겠다싶기는 한데
     
    캐스트:(전방으로 펼쳐진 공간 어딘가에 멎었던 시선이 그제서야 에제키엘에게 돌아갑니다. 잠시 뜸 들이더니) ..꿈이 아니라면. 환각?
     
    시안:... (이게... 무슨 대화 일까.. 무릎 끌어안고 둘을 바라봐요.)
     
    에제키엘:... 캐스트, 진심으로 한 말이었어? 나는 농담인줄 알았는데. (물에 닿았던 손가락 괜시리 매만져보곤) 환각, 마법, 그게 아니라면 현실. 그거 말고 다른 답이 있어?
     
    메리안:선택지야 그 세 가지가 다겠지만 이걸 현실이라고 지칭하기엔 무리가 있는걸요. (기우뚱) 아까 안개에서 단 향이 났잖아요. 향에 환각을 일으키는 성분이라도 있었나…?
     
    헬레시아:(애들 하는 대화 대충 들으면서 가만히 보다 다시 호수로 눈 돌려)(머리 박아보면.... 역시 안 되겠지. 음.)
     
    캐스트:이쪽은 머리가 썩 잘 돌아가진 않는 편이라, 글쎄. 뭐라 확실하게 대답하기도 좀 그렇다만은.. (말을 고르는 듯 잠시 눈 깜박이더니) 마법이 존재한다고 해도.. 공중섬과 접시를 들어올리는 일은, 그 간극이 꽤 크지 않나.
     
    시안:현실이여도 놀랍고.. 현실이 아니여도 놀라울 것 같지만... 지금 상황으로서는 어느 해답도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힐끗 올려다보며)
     
    헬레시아:꿈이든 뭐든 일단 우리만 무사할 수 있다면 뭐든 상관없지.
     
    에제키엘:..그러고보니 이상하네. 의심을 했어야 하는 상황인데 내가 왜... 가만히 있었지?
     
    헬레시아:네 흥미가 이성을 눌렀겠지. 익숙하잖아.
     
    에제키엘:무슨소리야 헬라, 그랬다면 원리를 알겠다며 덤볐겠지~ 근데 나 무슨이미지인거야?
     
    메리안:래번클로……. (쭝얼)
     
    에제키엘:(그거 칭찬은 아닌것같은데)
     
    메리안:(모르는 척…)
     
    캐스트:뭐... 그러니까, 필름이 끊어진 느낌? (조금 엇나간 비유를 건넵니다..)
    아니면 두 개가 억지로 엉겨붙은 것에 가깝나.
     
    에제키엘:필름... 보다는. 내 스스로가 이해가 안가는거야. 의심 없이 주인 없는 케이크를 먹고 호수에 손을 넣고... 혼자라면 모를까 너희가 같이 있을때 내가 그랬을리가 없을것같아서
    내가 맞긴 한데... 이거 설명하기 힘들다. 그래 네말대로 꿈? 꿈이라면 그렇게 행동했을것 같기도 해
     
    헬레시아:...흠. (호수 내려다보다 에즈 힐끔 곁눈질하고) 그렇다고 지금 뭘 알아내기엔 뭐 알 수 있는게 있어야지. 그런걸로 지금 골머리를 앓을 필요가 있나? 나갈 수 있다면 어차피 신경 안 써도 될 거 아냐?
     
    캐스트:뭐랄까, 최면술사가 된 기분인데.. (에제키엘의 말을 듣고 애매한 표정이 됩니다.) 이곳이 현실처럼 보인다는 뜻?
    리얼리티의 여부보다는..인지적인 차원에서.
     
    에제키엘:현실..(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이게 현실이잖아!) 그치? 그렇게 쉽게 꿈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도 사실 잘 모르겠고.
     
    시안:그렇다면.. 에즈는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들이 다 꿈속이여서 가능했다는 그런 의미인거야? (눈을 꿈뻑이다가) 아니.. 현실이라고 했던가? ... 우리가 있는 곳이 현실이라는 의미를 말하고 싶은..건가? (혼자 꿍얼꿍얼)
     
    에제키엘:(시안보고 암튼 끄덕) 꿈이라고 친다면 내가 한 행동은 이해가 가. 그치만 꿈이 아닌데? 내가 왜 그랬지? 갑자기 그런 생각들이 드는거야. 그리고 이곳은 현실이 맞고! 우리가 어떻게 이런 상황에 처해진건지는 더 알아봐야겠지만.
     
    캐스트:이곳이 현실이라 하기엔, 글쎄.. 뭐 아주 최악이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잠시 눈 깜박이다가 호수 표면에 시선 멎습니다.) 두고 온 것들이 있는 것 같지 않아, 에제키엘?
    아니면.. 그들 역시 이곳 어딘가에 있다고 여기는 쪽일까.
     
    메리안:(꿈빡) 저희가 여기 오기 전 마지막 기억은…… 시아 집에 있던 거였잖아요? 어떤 병을 열었고, 그대로 쓰러졌다가 일어났더니 이곳. 다 같이 같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니라면 여기가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고, 현실로서 인지를 하고 있는 게 되지만…… 말도 안 돼요. 저희가 알고 있는 세계와는 완전히 반대잖아요?
     
    에제키엘:...두고온거? 그렇게 말해도 잘 모르겠는걸. 지금 필요한게 있다면 너희와 나 사이에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이를 좁혀줄 무언가였으면 좋겠네. 그걸 찾으면 과거의 내 행동이 조금은 이해가 될까?
    꿈이라는 답이 나온게..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야. 어쩌면 나도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지. 문제는... (여기는 현실이야! 하고 말하면 고집 세보일까바 고민중) ... 아무래도 여기가... 현실인것같다는거지
     
    캐스트:즉, 너는 이곳이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나머지는 그 반대라고 보는 것 같지. 나는 네가 아니니 뭐라 말을 얹기는 어렵겠다만..
    ..다수의 의견이 소수의 의견을 묻어버리기-.. 딱 좋은 환경이네. (무겁지 않은 어조)
     
    헬레시아:...... 근데 그걸 그렇게 어렵게 말해야하는거냐? (그냥 배에 푹 널부러 앉아 애들 번갈아봐)
     
    캐스트:그럼 너희는 어떻게 생각해. 이게 존중의 영역일까, 해결의 영역일까. (나머지 친구들 돌아봅니다.)
     
    에제키엘:미안, 나도 완전한 상황 파악이 안된 상태였어 (헬레샤 보구 찡긋)
     
    메리안:……. (골똘히 생각하더니) 망각은 쓴 맛이 날까, 단 맛이 날까……. (중얼거린다)
    아까 하늘 정원에서 양귀비를… 뽑지 않았던가요? 누가 들고 있어요?
     
    에제키엘:(꽃집청년 시안 봄)
     
    시안:아, 그거라면 내가 가지고 있어. (소중히 가지고 있던거 꺼내들기)
     
    메리안:배에 적혀 있었잖아요? 굳이 기억하려 들 필요도 없다고…. 그리고 망각은 양귀비의 꽃말이니까, 어쩌면 키엘에게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고요.
     
    헬레시아:... 그러고보니, 쓴거 하니까. (주머니 뒤적여 보라색 보석 파편을 꺼내봐) 여기서 쓴 향이 나긴 하는데.
     
    시안:그렇다면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똑똑이 메리안이야...~ 일단 양귀비 꽃을 ..줘야되나?)
     
    에제키엘:(혼자 아무생각 없음)
     
    헬레시아:(흠... 지금 여기서 필요한건 아니려나? 다시 넣음..)
     
    메리안:안 되면 뭐. 물리적으로라도 잊어버리게 하든지……. (농담이다.)(아마도?)
     
    꽃을 건네나요?
     
    헬레시아:(아마도)
     
    시안:(에제키엘에게 꽃을 건네줍니다.. 소중히 다뤄줘 연약한 아이야..)
     
    시안이 꽃을 에제키엘에게 건네는 순간...
     
    (To 에제키엘): 당신의 기억이 그제서야 비로소,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시야가 흐려지고..
     
    에제키엘은, 그대로 기절합니다.
     
    ......
     
    헬레시아:..........................
     
    에제키엘은 4분 뒤에서야 겨우 눈을 뜹니다.
     
    헬레시아:갑자기 쓰러져서 너 죽은 줄 알았다.
     
    메리안:(눈 앞에서 손 휘휘 저어요)
     
    시안:에...에즈 괜찮아요? (당황한듯)
     
    에제키엘:(...머리 부여잡) 솔직히 내가 맞는데 왜 그렇게 심각할까 했는데....
    나 멍청했네 ~ 로위너가 저 위에서 울겠다(완전 괜찮다는 사인~)
     
    헬레시아:갑자기 이게 다 뭔 일인가 싶지만... 괜찮다면 다행이네. (떨떠름?한 표정으로 보다가 손 내밀어. 잡고 일어나.)
     
    메리안:바보……. (쭝얼……)
     
    에제키엘:(와~ 친절한 헬라 희귀해~)(냅다 잡고 일어남)
     
    캐스트:멀쩡했던 기억이 갑자기 날아가는 것만큼 곤란한 일은 없거든. (수없이 봐왔기에 이마저 어느 정도는 익숙해졌다는 점이 조금 씁쓸했던가. 멀쩡히 일어난 에제키엘 보면서 가볍게 한숨 내쉽니다.)
     
    시안:(에즈 머리 뽀담뽀담 해줘요.) 나은 것 같아서 다행이야...
     
    에제키엘:걱정했어? (귀엽구나 너희...~)
     
    헬레시아:난 뭔 소릴 하나 싶었지만... (어깨 으쓱...)
     
    에제키엘:그래도 잊은게 다른게 아니라 다행이지, 그대로 살았어도 문제 없었을걸?(아마?)
     
    메리안:여길 갑자기 현실이라고 하는데 뭐가 문제가 없어요. (키엘 손등에다 딱콩해요)
     
    헬레시아:(무해하다...)
     
    에제키엘:아얏
     
    여러분이 그렇게 알콩달콩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나룻배는 호수 반대편에 도착합니다.
     
    헬레시아:(알콩달콩)
     
    배에서 내려 걸어가다 보면, 아치형 입구가 설치되어 있는 마을이 하나 나타납니다.
     
    아주 멀리 있는 것인지 정말 작게만 보이던 도시는…
     
    ……
     
    아무리 다가가도 작게 느껴집니다.
     
    한참 다가가서야 겨우 입구에 다다르면, 여러분은 그 도시의 집들이 허리까지밖에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치형의 입구도 고개를 숙여야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시 안에 들어서면, 사람은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헬레시아:... 걸리버 여행기?
     
    건물 몇 개와 시계탑이 눈에 보일 뿐입니다.
     
    시안:(우리도 힘든데 캐스는 더 힘든거 아니야?)
     
    특이한 점이라면, 모든 건물이 흑백으로 되어 있다는 걸까요.
     
    길의 끝에는 막혀있는 거대한 벽과 닫힌 철문이 있습니다.
     
    철문은 열쇠구멍도 없는 모양입니다.
     
    원한다면.. 부술 수도 있을지도요.
     
    헬레시아:(작은 집 내려다보다 하나 뽑아보고 싶단 생각 하기)
     
    메리안:(주변 휘 둘러보다 캐스트 봐요) 들어올 수 있겠어요?
     
    시안:(철문을 향해가서 톡톡 두드려봅니다.) 그러게 캐스 괜찮아..?
     
    캐스트:이럴 거면 그냥 한 입 먹을 걸 그랬나.. (작게 앓는 소리 내더니 일단은 상체 숙여서 들어오기는 합니다.. 다만 상당히 번거롭다는 낯..)
     
    에제키엘:(거인같다~)(그런 캐스트를,,구경,,)
     
    캐스트:(재밌으면 됐다.. 하는 표정..)
     
    메리안:키가 크면 이래서 안 돼요. (;)
     
    캐스트:(저런 발언..)
     
    에제키엘:메리가 그래서 일부러 작은거구나
     
    캐스트:(일부러)
     
    메리안:(노려봄)
     
    에제키엘:(앗, 이거 아냐?)
     
    시안:(귀엽다 얘들아..~)
     
    헬레시아:아무튼... 그래서, 뭐... 할거 있나. (시계탑으로 기웃...)
     
    시계탑으로 향하기 전,
     
    헬레시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메리안: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시안: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캐스트: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여러분이 도시를 떠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하나. 막혀있는 벽과 문을 그대로 넘어가거나 부수길 시도한다.
    둘. 도시의 사람들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거나 그들이 자발적으로 문을 열도록 만든다.
    셋. 시계에 분침을 끼워 넣고 직접 문을 연다.
     
    어떻게 할까요?
     
    선택에 따른 결과는, 여러분 하기 나름입니다.
     
    시안:여기 있는 건물들은 건들거나 부수면 안되겠지? (건물 살짝 톡 건들여봐요)
     
    헬레시아는 시계탑을 살펴봅니다.
     
    시계탑을 둘러싼 분수대 가까이로 가면...
     
    헬레시아: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제키엘:(같이봐욥)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시안:(궁금하니까 슬쩍 같이 보러갑니다.)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캐스트:
    정신
    기준치: 85/42/17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메리안:(슬쩍)
    정신
    기준치: 80/40/16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To 메리안): ......
     
    헬레시아:(슬쩍 보고 메리 머리 북적북적 쓰다듬기..)
     
    (To 메리안): 당신은, 갑자기 분수대에 흐르는 물을 마시고 싶은 갈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메리안:…….
    (멍하니 분수대 바라보다 홀린 듯 가까이 가요)
     
    메리안, 무엇을 하나요?
     
    메리안:(분수대 밑바닥에 얕게 일렁이는 수면을 한참 보더니 곧 양손을 모아 물을 한 움큼 떠서 찬찬히 입에 가져갑니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비로소 당신의 갈증은 해소됩니다.
     
    :이성 1d3 회복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당신의 키가 다시 한 번 줄어듭니다.
     
    :크기 10 감소합니다.
     
    메리안:2
     
    헬레시아:(작아진 메리 본다...)
     
    시안:메... 메리안? (콩알만해졌어...)
     
    (To 메리안): 당신의 눈에, 더 이상 도시는 잿빛이 아닙니다.
     
    에제키엘:작아져서 저 집들에 들어가보려는 큰그림? (아니겠지만)
     
    (To 메리안): 비로소 색을 볼 수 있게 된..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입니다.
     
    가장 큰 길 정 가운데에 우뚝 솟아있는 시계탑입니다.
     
    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지만, 겨우 캐스트의 가슴까지 오는 높이입니다.
     
    시계는 천천히 돌아가고 있고, 시각은 3시를 조금 넘었네요.
     
    분침은 없이 시침만 돌아가고 있습니다.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헬레시아:(.................)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시안: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캐스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에제키엘): 시계탑에 새겨진 글자가 보입니다.
    <키가 작은 사람만으로는 시간을 알 수 없어. 키가 큰 사람도 있어야 해.>
     
    메리안:(작아서 안 보여요)
     
    헬레시아:(귀엽네...)(머리북작북작...)
     
    시안:(못봤나보다..)
     
    시계탑 주변에서 흐르는 분수대의 물에서는 달달하고 맛있는 향이 납니다.
     
    에제키엘:키가 작은 사람만으로는 시간을 알 수 없으니 큰 사람도 있어야한다는데 (캐스트 봄)
     
    캐스트:(인생사 새옹지마.. 반쯤 놓은 표정 됨..)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네가 있어 다행이야.. 표정)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에제키엘: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시안: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헬레시아:(나도 슬쩍 보기)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물 위에 떠다니는 작은 편지 하나가 보입니다.
     
    신기하게도 젖어 있지 않습니다.
     
    메리안:
    자료조사
    기준치: 55/27/11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안: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캐스트:
    자료조사
    기준치: 80/40/16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헬레시아: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주워서 펼쳐보기)
     
    (To 메리안): 가지런한 글자가 또박또박 써져있는 편지입니다. 발신인도, 수신인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이 도시는 정말 살기 좋은 곳입니다. 모두가 같은 높이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종종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들도 곧 우리와 같아지니 문제 없습니다. 이곳에는 죽음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영원히 행복할 수 있다는건 정말 동화같은 일입니다.’
     
    (To 헬레시아): 가지런한 글자가 또박또박 써져있는 편지입니다. 발신인도, 수신인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이 도시는 정말 살기 좋은 곳입니다. 모두가 같은 높이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종종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들도 곧 우리와 같아지니 문제 없습니다. 이곳에는 죽음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영원히 행복할 수 있다는건 정말 동화같은 일입니다.’
     
    헬레시아:..... 음.......
     
    메리안:(오…… 빤히 보다가 캐스트 빤히 봄…)
     
    (To 메리안): 편지의 아래에는 낙서처럼 그려진 지도가 있습니다.
     
    시안:(뭔진 모르겠지만 메리가 보길래 같이 봄)
     
    (To 메리안): 파란 지붕의 집 위엔 ‘기념품 가게’, 초록 지붕의 집 위엔 ‘베이커리’라고 쓰여 있네요. 다른 집들도 몇 보이지만, 메모는 없습니다.
     
    에제키엘:(뭔데?)(따라 봄)
     
    (To 헬레시아): 편지의 아래에는 낙서처럼 그려진 지도가 있습니다.
    파란 지붕의 집 위엔 ‘기념품 가게’, 초록 지붕의 집 위엔 ‘베이커리’라고 쓰여 있네요. 다른 집들도 몇 보이지만, 메모는 없습니다.
     
    헬레시아:음...
    여기 주민들은 여기 살면서 크기가 다 똑같아진대.
     
    캐스트:(뭐야? 갑자기 시선 집중되니 저도 기묘한 표정으로 따라서 봄...)
     
    헬레시아:아마 식수원이 이 분수대거나 그러려나...
    그리고 파란 지붕집이 기념품 가게고 초록 지붕집이 베이커리라네.
     
    시안:그러면... 이곳에 대한 설명이 적힌 종이인거야? (꿈뻑이다가)
     
    헬레시아:아 그리고 이곳은 죽음이 없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나...
     
    에제키엘:죽음이 없어? 걔네도 그거 먹었대?
     
    캐스트:모 집단이 들으면 굉장히 슬퍼할 말이네.. (이런..)
     
    헬레시아:응, 이곳이 어떤 마을인지? 뭐 그런걸 광신도마냥 적어놨는데. (편지 팔랑...)
     
    메리안:(흠. 낙서 가만 바라보다 풍경 슥 훑어보더니 제 눈에파란색을 띠고 있는 집에 갑니다)
     
    파란색 지붕의, 다른 건물보다 조금 더 아담한 집입니다.
     
    창문에는 커튼이 쳐져 있어 안쪽이 보이지 않습니다.
     
    문에는 나무로 된 팻말이 비스듬하게 걸려 있습니다.
     
    <기념품 가게>
     
    문을 노크하거나 열면, 안쪽에는 점원이 없습니다.
     
    잠시 자리를 비운 걸까요?
     
    작은 문으로 안쪽을 살펴보면 테이블과 장식장에 가득 진열되어 있는 기념품들이 보입니다.
     
    낡은 것부터 난생 처음 보는 물건까지 다양합니다.
     
    메리안:어머, 사람이 없네요….
     
    헬레시아:음... 다들 어디 간 건가? (가게 안쪽 슬쩍 살펴보다 테이블로 눈을 돌려)
     
    헬레시아는 테이블을 살핍니다.
     
    메리안:(쪼로롬 따라가요)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기념품 가게 중앙에 놓인 테이블 위에 유리병이 한 개 놓여 있습니다.
     
    (To 에제키엘): 당신은 어쩐지 유리병을 보고는 시선을 떼어 낼 줄 모릅니다.
     
    헬레시아:오. 또 유리병인가. 이것도 뭐... 머리 맑게 해주는 그런거려나?
     
    코르크 마개로 막힌 길쭉한 유리병 안쪽엔 양피지가 돌돌 말려 들어있습니다.
     
    유리병에 손을 대려고 하면,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찾는 것이 있으시거든 값을 카운터 위에 지불하고 가져가주세요.>
     
    카운터 위를 보면, 팻말이 하나 놓여 있습니다.
     
    메리안:(깜짝)
     
    헬레시아:... 오...
    (대화 시도할 수 있나?(
     
    주변을 이리저리 살펴봐도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단히 숨어들었나 봅니다.
     
    에제키엘:(유리병,, 쳐다봄,, 눈싸움중...)
     
    헬레시아:흠... 일단은 그 베이커리인지 뭔지도 한 번 가 볼까. (하다가 에즈 봄...) ... 왜, 사고 싶냐...? 사줘...?
     
    시안:(에즈옆에서 같이 보는중)
     
    메리안:(꿈뻑…… 장식장 옆으로 걸어가요)
     
    에제키엘:사주게??(혹함)
     
    메리안은 장식장을 살핍니다.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안:(메리를 따라서 장식장을 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작은 노트가 한 권 꽂혀 있습니다.
     
    일기장 대용으로 사용되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헬레시아:근데 저걸 왜 사려고? 베이커리도 가보고 생각하지. (유리병 가리키기..)
     
    메리안:(기우뚱……)
     
    에제키엘:그냥.. 마음에 드네~ 그런거 가끔 있지 않아?
     
    시안:(눈을 꿈뻑꿈뻑) 누군가가.. 쓴 일기인걸까..? (같이 기우뚱)
     
    에제키엘:그러고보니 어느나라에서는 갑자기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은 사지 말라고 하던데. 귀신 들린거라고.(아무말)
     
    헬레시아:그러면 사지말자.
    애완 유령같은걸 달고 다니고 싶진 않아.
     
    에제키엘:엇,...(줬다 뺏긴 기분)
     
    캐스트:(애완 유령)
     
    시안:(애완 유령)
     
    에제키엘:(아쉬운,,눈,,,)
     
    어쩐지 아쉬움 가득한 에제키엘을 데리고... 초록색 지붕의 집으로 향합니다.
     
    초록색 지붕의, 다른 건물보다 가로로 길쭉한 집입니다.
     
    창문 안쪽으로는 먹음직스러운 빵들과 케이크가 진열된 쇼케이스가 보입니다.
     
    나무로 된 팻말이 가지런하게 걸려 있습니다.
     
    <베이커리>
     
    문을 노크하거나 열면 안쪽에서 점원이 나옵니다.
     
    다만, 크기가 30cm 정도밖에 되지 않아.. 목소리가 작아 잘 들리지 않으니 몸을 숙이는 편이 좋겠어요.
     
    메리안:(허리 한껏 숙여요…) 안녕하세요~
     
    헬레시아:........ (허리 숙여줘요....)
     
    빵집 주인:어서 오세요. 빵을 사러 오셨나요?
     
    시안:(쭈구려 앉아서 듣기)
     
    에제키엘:(냅다 같이 숙여요)
     
    헬레시아:.... 그... 무슨 빵 있는데?......요...?
     
    시안:여기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이 어떤게 있나요? (빤히)
     
    빵집 주인:음...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여러분과 대화를 나누던 점원은, 잠시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안쪽에서 빵 몇 개와 찻잔 세트가 올려진 쟁반을 들고 나옵니다.
     
    헬레시아:(고개 꾸닥꾸닥...)
     
    뒤이어 꺼내는 말은 ‘이번에 새로 만들어본 빵이니 먹고 맛을 평가해 달라’는 부탁입니다.
     
    헬레시아:(차까지?)
     
    점원은 기본적으로 여러분에게 상냥합니다.
     
    헬레시아:(....... 근데 생각해보니 이거 먹으면 작아지는 거 아냐?)
     
    메리안:(갑자기요? 이렇게요?)
     
    빵집 주인:목이 막히면 빵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으니까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빵입니다.
     
    윤기가 흐르고, 고소한 냄새도 납니다.
     
    에제키엘:(허리 아프다) 차라리 마시는편이 좋을지도
     
    방금 만든 것인지 아직 따끈따끈하네요.
     
    한 입 먹어볼까요?
     
    찻잔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메리안:(찻잔 빤히…)
     
    에제키엘:(찻잔 봐용)
     
    시안:그래도 시식해보라고 가져오셨는데 먹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일단은 의심하면서 빤히봄)
     
    찻잔을 보면…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에제키엘: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안: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캐스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티스푼 중 하나의 모양이 이상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계의 분침 모양을 하고 있어요.
     
    가져가야 할 것 같지 않나요?
     
    에제키엘:(어라~)(냅다 메리 주머니에 넣어버림)
     
    헬레시아:.....?
     
    메리안:(?? 냅다 넣어졌어요)
     
    점원에게 묻지 않고 훔쳐가나요?
     
    에제키엘:(들켯나?)
    (눈치봐요)
     
    에제키엘:
    손놀림
    기준치: 15/7/3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헬레시아:.....................
     
    빵집 주인은 삐걱거리는 에제키엘을 보다가 입을 엽니다.
     
    메리안:(제가안했어요)
     
    에제키엘:어머! 티스푼을 메리 주머니에 떨어뜨렸네요!
     
    헬레시아:(이러네)
     
    메리안:(웃기다…)
     
    빵집 주인:그게 탐나시나요? 원하신다면 팔 수 는 있겠지만...
     
    시안:(연기 배워왔나봐...)
     
    에제키엘:탐이라뇨 실수에요(단호)
     
    주인은 의아한 표정입니다만..어쨌든요.
     
    에제키엘:그런데 디자인이 맘에 들긴 하네요 파실래요?
     
    빵집:모든 물건은, 보석 하나의 값이랍니다.
     
    빵집 주인:아, 물론 방금 드린 빵과 차는 무료니 편하게 드셔도 되고요!
     
    에제키엘:값은...(헬레샤 봄)(유리병은 아니어도 이건 사줄거지?)
     
    헬레시아:........... (에즈 옆구리 쿡 찔러버리고 보석 꺼내...)
     
    메리안:(먹으면 또 작아질 것 같은데… 스을쩍 시아 뒤로 숨어요)
     
    시안:(보석 가져올걸 그랬나보다.. 헬레시아랑 에즈보며)
     
    에제키엘:(뿌듯! 한 표정으로 거래를 마치고 차랑 빵 뇸 먹어요)
     
    빵집 주인은 보석 파편을 받고는 티스푼을 선선히 가져가라고 합니다.
     
    헬레시아:(거침도 없네....)(눈앞에서 강탈?당한 보석보며 한숨...)
     
    시안:(일단은 먹으라고 받은거니까 빵을 먹습니다.)(냠냠)
     
    에제키엘과 시안은 빵을 한 입 먹습니다.
     
    보이는 것처럼, 따끈하고 포근한 맛입니다.
     
    :에제키엘, 시안 이성치 1d3 회복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둘의 키가, 오두막에서 그랬듯 줄어듭니다.
     
    에제키엘:
    rolling 1d3
     
    (
    1
     
    )
     
     
    =
    1
     
    시안:
    rolling 1d3
     
    (
    3
     
    )
     
     
    =
    3
     
    :에제키엘, 시안 크기 10 감소합니다.
     
    이어 에제키엘은 차를 한 모금 마셨던가요?
     
    차를 마시면…
     
    맛있습니다.
     
    :그리고....
     
    ......
     
    :에제키엘 크기 10 감소합니다.
     
    메리안:(하얀콩 키엘 봄)
     
    에제키엘:....빵이 커졌네..~(아님.........)
     
    헬레시아:..... 아담하네.
     
    에제키엘:메리도 커졌고...
     
    (To 에제키엘): 정신을 차리면 당신의 눈높이는 조금 더 낮아져 있습니다. 이제 다른 친구의 허리까지도 오지 않는 키네요. 당혹스러움을 느낀 당신, 이성 판정.
     
    시안:(이젠 아예 메리보다 작아졌어..)
     
    에제키엘: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에제키엘): 1d3 굴려주세요.
     
    헬레시아:야, 넌 에제키엘을 위해서라도 무릎으로 걸어다녀야겠다. (캐스트 툭 침)
     
    에제키엘:
    rolling 1d3
     
    (
    1
     
    )
     
     
    =
    1
     
    (To 에제키엘): 이성치 1 감소합니다.
     
    에제키엘:돌아다니기는 편하겠다...
     
    캐스트:....... (눈 도륵 굴리더니 에제키엘 봄.. 안봄..)
     
    시안:캐스가 책임지고 에즈를 챙겨줘야겠다. (냅다 에즈 번쩍 들어요)
     
    에제키엘:캐스트, 무릎으로 안걸어?(농담)
    (우와~ 높다~ 번쩍들림)
     
    메리안:나중에 저희 다 엄청나게 작아지면 캐스트 손 위로 올라가면 되겠네요.
     
    캐스트:주머니 안에는 넣어 줄게.. (재킷 봄)
     
    헬레시아:손수건도 넣어놔라.
     
    에제키엘:그래도 일단 거기까지 작아지지는 않도록 해볼게
     
    캐스트:(손수건은 이미 하나쯤 있을걸.. 제 주머니 내려다보다가도 그만둡니다.)
     
    에제키엘:(작아지면 들어갈거지만)
     
    시안:뭔가를 더 먹으면 안될 것 같으니까 다음부턴 조심해야겠어... (에즈 일단 데롱데롱 옆구리에 껴요)(이게맞나)
     
    에제키엘:(우와~ 대롱대롱~)
     
    헬레시아:..... (어깨 으쓱이고 애들 슬슬 밀어서 시계탑으로 다시 감)
     
    시계탑에 분침을 끼워넣나요?
     
    메리안:(밀려가요)
     
    시안:(밀려서 갑니다.)
     
    에제키엘:(대롱대롱 갑니다)
     
    분침을 원래 있어야 할 곳에 돌려놓으면..
     
    저 멀리에서 철컹, 하는 소리와 함께...
     
    철문이 열립니다.
     
    헬레시아:오...
     
    시안:캐스 멋있다 (열리는 철문을 보면서)
     
    캐스트:뭐.. 가볼까. (크기 제각각인 친구들 보며..)
     
    메리안:(시아 빤히…) 안아주면 안 돼요? (순전히 편리성을 위한 말……)
     
    헬레시아:(기지개 쭉 펴면서 설렁설렁 문으로... 가려다 눈 꿈뻑거리고 메리 안아들어요....)
     
    시안:가보자 (캐스트한테 타면서)
     
    헬레시아:(메리 머리에 뺨부빗거리고 다시 발 옮기기)
     
    캐스트:(잠깐 휘청..거리다가 일단은 업어줍니다.. 이전보다는 조금 느릿한 걸음으로 걸어가는 중)
     
    에제키엘:캐스트는.. 물리적으로 눌려서 작아지겠다
     
    캐스트:진작에 양탄자 하나 샀어야 했는데... (중얼거리며)
     
    시안:응..? 캐스는 건강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이러기)
     
    헬레시아:저러다 무릎관절 나가는 거 아니냐
     
    캐스트:(확신할 수 있어? 고개 슥 돌려서 흰눈으로 시안 봅니다..)
     
    메리안:(저러다 척추뼈 나가는 거 아닌가 몰라)
     
    에제키엘:(둘이 혹시 사이 안좋았었나? 하는 표정)
     
    시안:(....나는 모르겠다~. 고개 캐스 등 뒤로 숨겨요)
     
    여자저차하면서...
     
    도시를 벗어납니다.
     
    도시를 빠져나오면 곧바로 보이는 것은, 어두컴컴한 숲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빛 한 줄기도 들어오지 않는 듯 어두운 숲은 불을 밝힐 물건이 없으면 지나가는데에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종종 반딧불이 같은 것이 반짝이긴 하지만, 앞을 분간하기엔 부족한 밝기입니다.
     
    주변을 조금 더 살펴볼까요?
     
    아니라면, 주민들에게 빛을 부탁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그들에게 여러분이 ‘친절하게’ 대했다면 말이에요.
     
    헬레시아:(우리는 친절하게 대했나?)
     
    메리안:(일단 조금 더 살펴봅니다)
     
    시안:(아까 에즈가 한 행동 생각해봄..)
     
    에제키엘:(티스푼 생각함)(이정도는 세이프인가?)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시안: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헬레시아:(어~ 안 보인다~)
     
    캐스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주변을 살펴보면..
     
    고장난 랜턴 하나가 떨어져 있습니다.
     
    깜빡거리는 랜턴은 조금만 충격을 줘도 완전히 고장나 버릴 것 같지만, 어느 정도 앞을 비출 수 있어 보입니다.
     
    시안:저쪽에 랜턴 봣어? (캐스 머리카락 살짝 잡아당기며)
     
    에제키엘:(라따뚜이)
     
    시안:(라따뚜이)
     
    헬레시아:(라따뚜이)
     
    메리안:(라따뚜이)
     
    캐스트:어어.. (슬슬 걸어가더니 발로 휙 튕겨내서는 한 손으로 잡아 듭니다..)
     
    랜턴은...아슬아슬하게 흔들리다가 간신히 빛을 발합니다..
     
    작아진 여러분에게, 나무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커다랗습니다.
     
    헬레시아:그렇게 험하게 다루면 망가지는 거 아니냐고
     
    캐스트:(아직 멀쩡하잖아)
     
    헬레시아:(이러네;)
     
    숲이 어느 정도 크기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몸으로는 한참을 걸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게 무작정 걷다 보면…
     
    헬레시아:
    기준치: 70/35/14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제키엘:
    기준치: 50/25/10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메리안:
    기준치: 70/35/14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시안:
    기준치: 70/35/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캐스트:
    기준치: 70/35/14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시안의 발에, 무언가 걸립니다.
     
    시안:(우왓..)
     
    겨우 중심을 잡고 일어나서 살펴보면-
     
    ……
     
    나무 사이로 나와있는 사람의 다리가 보입니다.
     
    시안: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캐스트: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제키엘: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메리안: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헬레시아: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헬레시아, 캐스트 1d2 굴려주세요.
    에제키엘, 메리안, 시안 1d4 굴려주세요.
     
    메리안:1
     
    캐스트:1
     
    헬레시아:1
     
    시안:
    rolling 1d4
     
    (
    3
     
    )
     
     
    =
    3
     
    에제키엘:
    rolling 1d4
     
    (
    4
     
    )
     
     
    =
    4
     
    :메리안, 캐스트, 헬레시아 이성 1 감소합니다.
    시안 이성 3 감소합니다.
    에제키엘 이성 4 감소합니다.
     
    (To 에제키엘): ......
     
    헬레시아:오... 죽었나? (발로 툭툭 건들여본다)
     
    (To 에제키엘): 당신은 어쩐지 눈이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조금 더 멀리 보고,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제키엘 관찰+5, 듣기+5.
     
    시안:거.. 건들어도 되는거야...?!
     
    ..어떻게 할까요.
     
    메리안:(깜짝 놀라서 시아 찰딱 때려요;)
     
    다리를, 무시하나요?
     
    헬레시아:(아야...)
    이 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확인해봐야할 거 아냐...
     
    시안:안 죽어있어도 이상할 것 같은데..? (의심쩍은 눈)
     
    메리안:그렇다고 발로 건드리면 어떡해요?
     
    캐스트:건드리지 않는 편이.. (슬쩍 내려다보더니)
     
    헬레시아:내 손은 너 들고 있잖아. (어깨 으쓱..)
     
    메리안:그럼 절 내려놓으면 되잖아요.
     
    헬레시아:싫어.
     
    메리안:…….
     
    에제키엘:(냅다 다리 콕 찔러봐요)
     
    몸통은 없이 다리만 하나 놓여있습니다.
     
    주변을 보면, 핏자국만 길게 이어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핏자국을 따라가도 조금 이어지다가 끊깁니다.
     
    ......
     
    그때, 어디선가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메리안:
    듣기
    기준치: 75/37/15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헬레시아: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시안: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캐스트: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제키엘: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사람이라기엔 어딘지 이상한…
     
    짐승의 것과 비슷한 발소리가 들려옵니다.
     
    한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불안한 느낌에 길을 조금 더 걷다 보면, 표지판이 하나 나옵니다.
     
    헬레시아:...음. (표지판 보러 터벅터벅)
     
    에제키엘:(표지판 봐요)
     
    메리안:(안겨서 가요)
     
    시안:(불안한 소리를 들었지만 일단 아이들을 따라갑니다.)
     
    뒷면을 보고자 한다면,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에제키엘: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시안: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2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캐스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헬레시아:... 음... 우리 땅 속이란 뜻이냐?
     
    시안:... 이렇게 어두운거 보면 어느정도는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꿈뻑이며 보다가)
     
    에제키엘:땅속..?(냅다 하늘 쳐다봄)
    (다시 봄!)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메리안:(깜빡…)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안:(눈 꿈뻑이며 다시 살펴본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캐스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소리를 들은 이후 숲을 계속해서 걸어가던 여러분은,
     
    표지판을 지나쳐,
     
    길을 따라,
     
    깊은 곳으로,
     
    ......
     
    그리고,
     
    1마리의 도시 주민을 마주합니다.
     
    아니, 저걸 더 이상 ‘주민’이라고 할 수 있나요?
     
    살지도, 그렇다고 죽지도 못한 몸뚱아리가…
     
    여러분을 향해 다가옵니다.
     
    헬레시아:...... (메리안 내려주고 경계태세 취해)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안:
    SAN Roll
    기준치: 57/28/11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제키엘:
    SAN Roll
    기준치: 40/20/8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메리안: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캐스트: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헬레시아, 시안, 에제키엘 이성치 감소 없습니다.
    캐스트, 메리안 1d8 굴려주세요.
     
    캐스트:3
     
    메리안:3
     
    :캐스트, 메리안 이성 3 감소합니다.
     
    헬레시아: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제키엘: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안: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메리안 -> 헬레시아 -> 캐스트 -> 에제키엘 -> 시안 -> 주민(좀비) 순으로 진행합니다.
     
    메리안의 턴
     
    메리안:(어어 일났다 주변에 던질 거라도 있을까요)
     
    메리안:
    기준치: 70/35/14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주변을 살피던 도중 끝이 날카로운 가지 하나를 발견합니다.
     
    메리안:(빠르게 주워요)
     
    :메리안, 무기창 확인해주세요.
     
    메리안:(습…… 팔 재빨리 휘둘러 던집니다……)
    가지(몽둥이)
    기준치: 25/12/5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작아진 몸으로 가지를 든 것이 버거웠던 것일까요?
     
    공격이 어긋납니다.
     
    헬레시아의 턴
     
    헬레시아:(일단 냅다 턱주가리 날려봅니다)
    비무장
    기준치: 60/30/12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2
     
    :주민 체력 2 감소합니다.
     
    몸은 작아졌지만 힘은 그대로입니다!
     
    공격이 제대로 그것에게 먹혀 들어갔습니다.
     
    캐스트의 턴
     
    캐스트:(일단 주변부터 살펴봄..)
    기준치: 70/35/14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어쩐지 낡고 지친 표정으로.. 주민이었던 것 봅니다..)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낡고 지친 탓인가요...
     
    공격이 빗나갑니다.
     
    에제키엘의 턴
     
    에제키엘:(구두를 한짝 벗어서 무기로.. 씁니다. 내가 힐을 꾸역꾸역 신고 다니는건 이럴때를 대비해서다)
     
    :에제키엘 무기창 확인해주세요.
     
    에제키엘:( 이럴때 부러지지 말라고 일부러 비싼걸 산거다!)(휘두릅니다!)
    힐(단도)
    기준치: 25/12/5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비싼 힐이 시체를 거부한 걸까요...
     
    공격이 빗나갑니다.
     
    시안의 턴
     
    시안:뭔가.. 찾아볼만한게 있을까.. (두리번)
    기준치: 70/35/14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주변을 둘러보던 당신은.. 녹슨 도끼 하나를 발견합니다. 나무를 자르진 못하겠지만.. 당장엔 쓸모가 있을 것 같네요.
     
    시안:(어라.. 이게 왜 여기있지.. 일단 쓸모있어 보이니 휘둘러 봅니다.)
    녹슨 도끼(손도끼)
    기준치: 25/12/5
    굴림: 42
    판정결과: 실패
    피해: 7
     
    꽃과 나무를 만지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그것을 해치는 도구는 잘 사용하지 않는 탓일까요.
     
    공격이 빗나갑니다.
     
    마을 주민(좀비)의 턴
     
    마을 주민?:4
    비무장
    기준치: 30/15/6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느렸습니다 (!)
     
    도주를 시도하나요?
     
    헬레시아:(애들 의견에 따라)
     
    메리안:(피해를 덜 보는 쪽이 좋으니까)
     
    시안:이... 일단 도망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도끼가 쓸모가없어..)
     
    에제키엘:(가니..? 간다면,, 따라서 도망쳐요)
     
    헬레시아: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캐스트: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시안: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메리안: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제키엘: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도주에 성공합니다.
     
    헬레시아:하... 저거 뭐야...?! (후끈해진 열기 손 파닥거려서 식히며 얼굴 와락 구기기..)
     
    당혹감을 뒤로 한 채, 숲에서 벗어납니다.
     
    숲을 빠져나와 조금 달리다 보면…
     
    갑작스럽게 주변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빛이 쏟아져 내리고, 뒤를 돌아보면 온통 검게만 보이던 숲은 사라져 있습니다.
     
    고개를 들자 저 멀리 보이는 것은 거대한 나무입니다.
     
    넝쿨 따위가 가지에 여기저기 걸려 있고, 뿌리가 땅 위로 나와있는 모습이 족히 몇백 년은 산 나무 같습니다.
     
    나무 주변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독특한 모양의 꽃이나 풀 따위가 이리저리 자라나 있습니다.
     
    길에서부터 나무까지 향하는 길에 발판처럼 납작한 돌이 박혀 있습니다.
     
    꼭, 누군가의 정원 같네요.
     
    헬레시아:... 허... 어이없어지네. (한숨 푹 쉬며 나무쪽으로 걸어가봐)
     
    메리안:(종종걸음으로 따라가요)
     
    에제키엘:지도에 표시되어있던 곳이 여기인가?
     
    시안:여기는.. 누가 만든 정원.. 같은건가? (더위를 식히다가 헬레시아 따라가며)
     
    가까이 다가가면 나무로 올라가는 계단과 문이 보입니다.
     
    ...어라?
     
    분명 지금까지 우리는 제각기 다른 크기였는데,
     
    주변을 보면 모두 같은 눈높이로 변해 있습니다.
     
    문을 열면 쉽게 열립니다.
     
    노크를 하면 안쪽에서 들어오라는 대답이 들려옵니다.
     
    성별을 알 수 없는, 미성의 목소리입니다.
     
    헬레시아:(눈살 찌푸리다 문을 열어본다)
     
    시안:(... 뒤따라 슬쩍 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장식장으로 주변이 가득한 가게입니다.
     
    잡다한 물건들이 잔뜩 진열된 장식장 사이로 카운터가 있고, 밝은 미소와 함께 여러분을 맞이한 직원이 반갑게 인사합니다.
     
    장식장들에는 유리 덮개가 있어, 물건들은 만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카운터 위에는 작은 메모지가 놓여 있습니다.
     
    메리안:(메모지 봅니다)
     
    시안:(장식장을 보러갑니다.)
     
    메리안이 카운터를 향해 다가서면,
     
    헬레시아:(장식장 슬쩍 구경)
     
    직원이 펜을 내밀어옵니다.
     
    직원:이곳에서의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라고 물으며, 다음으로 이곳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써달라고 부탁합니다.
     
    한편 헬레시아와 시안은 장식장을 살핍니다.
     
    수많은 유리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장식장 안쪽으로 이어진 공간이 한도 끝도 없이 깊어 보입니다.
     
    에제키엘:(장식작 같이 봐용)
     
    유리병을 묶은 리본도 색색깔로, 크기도 다양합니다.
     
    메리안:……? (멀뚱……)
     
    그런데…
     
    어라?
     
    작은 유리병 안쪽으로 일렁이던 무언가가,
     
    사람 형상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헬레시아: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시안: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에제키엘:
    SAN Roll
    기준치: 40/20/8
    굴림: 45
    판정결과: 실패
     
    :헬레시아 이성 1 감소합니다.
    시안, 에제키엘 1d2 굴려주세요.
     
    에제키엘:
    rolling 1d2
     
    (
    1
     
    )
     
     
    =
    1
     
    시안:
    rolling 1d2
     
    (
    1
     
    )
     
     
    =
    1
     
    :시안, 에제키엘 이성 1 감소합니다.
     
    메리안:음…… 안 적으면 어떻게 되나요?
     
    직원: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없다면, 본인의 이름을 적으면 된답니다!
    아니라면.. 이중 한 분의 이름을 적으셔도 좋고요. (미묘하게 웃습니다.)
     
    메리안:……. (묘한 웃음에 눈썹 희미하게 꿈틀거리다 마지못해 메모지에 끄적입니다.)
    Merian.
     
    시안:(메리 옆으로 다가온다.) 이름을 적으라는건가요?
     
    직원:그렇답니다.
     
    에제키엘:(뭔가 싶어서 옆으로 가봐요)
    초대할 사람 적으라고? (냅다 펜 집어요)
     
    캐스트:(옆에서 종이 내려다보더니 선뜻 종이에 휘갈깁니다.)
    Cast Holloway
     
    헬레시아:...... 이거 초대하면... 뭐 어떻게 되는데요.
     
    시안:...음 (딱히 적을 사람도 없는데... 애들 옆에 적습니다 시..안.. 에이..프릴..)
     
    에제키엘:(약간 신난 표정으로 적어요) Oscar H Moen
     
    직원은 질문에도 미묘히 웃기만 합니다.
     
    헬레시아:(답도 안 해주니 눈썹만 꿈틀 움직이고 결국 자기도 이름 적는다. Helesia Clover..)
     
    직원은 그제서야 시안과 헬레시아, 메리안, 캐스트를 한 번씩 보더니 미소지으며 말합니다.
     
    직원:여행이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새롭지 않은 것은 재미가 없죠.
     
    그는 이내 장식장에서 작은 유리병 하나를 꺼내 선물합니다.
     
    그리고는, 에제키엘을 향해 눈을 빛내고는 나직히 말합니다.
     
    직원:..조만간 초대장을 보내겠습니다. 멋진 분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에요.
     
    직원이 건넨 것은, 이곳에 오기 전에 집으로 배달되었던 유리병과 똑같은 모양의 빈 병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리본의 색이 다르네요.
     
    유리병에 대해 직원에게 질문하면, “많은 사람이 그렇게 되었다.”고 대답합니다.
     
    헬레시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캐스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안: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제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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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치: 65/32/13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메리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가격표가 붙어 있습니다.
     
    유리병을 보고 나면, 직원은 여러분을 향해 묻습니다.
     
    직원:유리병을 구입하시겠습니까?
     
    메리안:(키엘이 신나서 적었는데 살 리가 있겠나요)
     
    시안:음... (미심쩍어서 별로...안하고 싶은데)
     
    에제키엘:이건 저한테 필요 없을것 같네요. 그냥, 오시게 되면 잘 모셔주세요
     
    가게의 직원이 여러분을 한 사람 한 사람 바라봅니다.
     
    아무 말 없던 직원은 곧 웃으며 고개 숙여 인사합니다.
     
    마주 인사를 하고 고개를 들면..
     
    직원이 서 있던 자리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카운터 안쪽으로 작은 문만이 남아있고, 문 앞에는 팻말이 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어떤 글자로 적혀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지금까진 읽을 수 있었을 텐데요.
     
    의아함을 가지고 문을 열면, 그 너머로는 하얀 빛이 쏟아져 내립니다.
     
    아니, 빛은 하나도 없는 토끼굴인가요?
     
    ..잘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모두가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저마다 다르니까요.
     
    길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딛으면 발 아래가 가볍습니다.
     
    시선을 내리면 몸이 점점 떠오르고 있네요.
     
    놀란 눈으로 다른 친구들과 시선을 마주치기도 잠시,
     
    곧 무거워지는 눈꺼풀과 함께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
     
    눈을 뜨면, 익숙한 방 안의 침대 옆입니다.
     
    자다가 구르기라도 해서 떨어진 걸까요?
     
    몸을 일으키며 시계를 확인하면 지금 시간은 새벽 4시입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다시 침대로 몸을 뉘이자 금방 잠이 쏟아집니다.
     
    어쩌면 악몽이었을지도 모를 꿈을 꾼 것 같지만,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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